대종상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는
제50회 대종상 영화제(한국방송2 밤 10시) 서울 여의도 케이비에스홀에서 열리는 대종상 영화제를 1·2부로 나눠 2시간30분 동안 중계한다. <7번방의 선물>이 가장 많은 12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있다. 이어 <관상>이 11개, <설국열차>가 9개, <신세계>가 7개 부문 후보다. 이 네 작품과 함께 <고령화가족>이 감독상 후보다. 남우주연상 후보는 류승룡(<7번방의 선물>), 송강호·이정재(<관상>), 황정민(<신세계>·<전설의 주먹>)이다. 여우주연상 후보는 갈소원(<7번방의 선물>), 윤여정(<고령화가족>), 장영남(<공정사회>), 엄정화(<몽타주>), 문정희(<숨바꼭질>)다. 신현준과 하지원이 사회를 보고, 아이유와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축하 무대를 펼친다.
미 남북전쟁 직전 ‘스칼렛’의 사랑
고전영화 극장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부(교육방송 밤 11시40분) 1861년 남북전쟁 직전의 미국 남부 조지아주 타라 농장. 농장주의 장녀 스칼렛 오하라(비비언 리)는 예쁜 외모뿐 아니라 사내처럼 씩씩한 성격 때문에 많은 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스칼렛이 사랑하는 남자 애슐리 윌크스(레슬리 하워드)는 사촌 멜러니(올리비아 더 하빌런드)에게 관심이 있다. 스칼렛은 씩씩한 성격답게 애슐리에게 먼저 다가가지만 거절당하고, 그 상황을 레트 버틀러(클라크 게이블)에게 들키고 만다. 찰스턴 출신의 레트는 행실이 좋지 않다는 소문이 떠돌지만, 도도한 스칼렛의 상대가 될 만한 남성미가 넘치는 성격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후 둘은 스릴 넘치는 외줄 타기 같은 남녀 관계를 지속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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