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낮은 초등학생 놀이문화
다큐프라임 ‘초등성장보고서’(교육방송 밤 9시50분) 전국적 설문조사 등을 통해 ‘대한민국 초등학생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는 5부작 다큐멘터리다. 2부 ‘외롭고 심심하다, 아이들의 놀이’ 편은 초등학생들의 놀이 문화를 다룬다. 설문조사에서는 ‘나는 충분히 잘 놀고 있다’고 대답한 아이들이 61%에 달했지만, 내용을 보면 아이들은 놀이에 대한 명확한 개념과 범위도 모르고 있을 뿐 아니라 그 만족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독’ 역시 별다른 놀이 문화가 없는 아이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 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40분에 불과한 학교 점심시간뿐이라고 한다. 6·11·12일 방송되는 3~5부에서는 사춘기, 공부, 부모와의 소통 단절 문제를 다룬다.
노인들 목소리로 듣는 복지실태
시사기획 창(한국방송1 밤 10시) ‘오늘도 탑골공원에 간다’ 편. 기초노령연금 문제부터 일자리까지 노인 복지 문제를 취재했다. 서울의 대표적 노인 쉼터인 탑골공원에서 100명이 넘는 노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또 면접 조사로 그들의 생활 수준, 가족 형태, 노후 대책 등의 실태를 파악했다. 보건복지부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에 홀로 사는 만 65살 이상 노인은 120만명이 넘는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탑골공원에서 만난 노인들 가운데에도 여러 기관에서 제공하는 무료급식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결식 노인’들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국가 지원 없이는 생활이 곤란한 기초생활수급자 10명 중 3명이 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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