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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이수근·탁재훈 이어 토니안까지…‘불법도박 혐의’ 소환조사

등록 2013-11-11 14:09

토니안(35·안승호)
토니안(35·안승호)
방송인 이수근(38)씨와 탁재훈(45)씨에 이어 토니안(35·안승호)씨도 인터넷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재필)는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등에서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달께 토니안씨를 소환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씨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해외 스포츠경기에서 승리 팀에 돈을 베팅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과 사설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안씨를 상대로 도박에 직접 참여한 경위, 도박 횟수 및 액수 등을 중점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와 브로커가 공모한 정황을 잡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연예인이 도박에 가담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탁재훈씨와 이수근씨 등 연예인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으며 이들 외에도 여러 유명 연예인들이 불법 도박을 벌인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현재 수사대상자로 거론되는 연예인만 가수, 개그맨 등 10여명에 달한다.

검찰은 조만간 연예인들의 진술내용과 증거자료 등에 대한 최종 검토를 마치는 대로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된 개그맨 김용만(46)씨는 지난 6월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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