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응사>)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티브이엔>(tvN)에 따르면, 16일 저녁 방송된 <응사> 10회는 평균 시청률 8.8%, 순간 최고 시청률 10.0%(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케이블·위성·아이피티브이(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다. 유료 가구 기준으로는 20~49살 시청층에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평균 6.2%·최고 7.2%)에 오르기도 했다. <응사>는 9회 평균시청률 8.1%, 순간최고시청률 9.8%를 기록하며, 전작 격인 <응답하라 1997>(2012년)의 마지막회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은 바 있다. 케이블 드라마의 새역사를 쓰고 있다고 하겠다.
이날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삼천포의 어머니가 타준 커피를 거절하지 않고 마시는 윤진이의 모습이었다. 윤진이는 앞서 커피를 못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다음날 아침 윤진이와 삼천포는 떠오르는 새해 첫 해를 바라보면서 배 위에서 첫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응사>는 <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MAMA) 생중계 관계로 22일 한 회 쉬고, 23일 저녁 8시40분에 11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사진 티브이엔 제공
‘응사앓이’, 결말이 수상하다 [잉여싸롱#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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