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프라임 ‘한국인과 영어’(교육방송 밤 9시 50분) 5부작 가운데 2부 ‘조선, 영어를 만나다’
개화기 조선에서 권력이 된 영어
다큐 프라임 ‘한국인과 영어’(교육방송 밤 9시50분) 5부작 가운데 2부 ‘조선, 영어를 만나다’ 편. 한국인에게 영어란 무엇인지,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역사·정치·사회적 구조를 통해 살펴본다. 모국어의 지위를 넘보는 영어 조기교육, 기러기 아빠를 양산하는 영어 유학, 소득에 따른 ‘영어 계급화’ 등 영어에 대한 부담은 개인과 국가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꺼이 감수해야 하는 비용일까? 1882년 5월, 조-미 통상조약 체결 때 청나라 사신 마건충(마젠쭝)이 양쪽을 오가며 통역을 했다. 조선 쪽은 영어를, 미국 쪽은 조선말을 못 했기 때문이다. 고종은 국운을 살리려고 영어 교육에 적극 나선다. 미국에 보빙사를 파견해 근대 문물을 시찰하게 하고, 미국의 고급 인력을 교사로 초빙해 왕립영어학교를 만든다. 고종에게 영어는 근대화의 동의어였고, 열강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승부수였던 것이다. 조선 사회에서 영어는 권력이 됐다. 개화의 물결이 거세지면서 외국인과의 소통을 위해 영어가 필요했고, 영어를 하면 신분이 낮은 사람도 보수가 높은 직업을 가질 수 있었다. 부국강병과 근대화의 도구로 들어온 영어는 어느새 성공의 수단이자 출세의 도구로 변질됐다.
첨단 통신광고에 국악이 쓰인 이유 시사기획 창(한국방송1 밤 10시) ‘우리 음악에 바람이 분다’ 편. 한국인에게 우리말과 한글, 우리 음식인 한식은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 음악인 국악은 이 시대 사람들의 삶과는 다소 동떨어져 외면당하고 있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국악인들의 새로운 도전을 조명한다. 국악 창작 퍼포먼스 공연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명창 박애리-팝핀현준 부부는 이 시대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어떻게 전통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국악계의 아이돌 송소희양도 만나 우리 음악에 대한 소망과 최첨단 통신 광고에 전통음악이 쓰인 얘기를 들어본다. 한쪽 눈 시력 잃은 세살배기 성민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스비에스 오후 5시35분) 이제 세 살인 성민이는 선천성 녹내장으로 왼쪽 눈의 시력을 잃어버려 오른쪽 눈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성민이의 세상은 언제나 반쪽이다. 그런 성민이에게 가장 두렵고 무서운 게 햇빛이다. 햇빛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의 통증이 심해져 낮에는 외출조차 겁낸다. 아픈 눈에서는 연신 눈물이 흘러 어린 성민이를 더욱 고통스럽게 한다. 통증뿐만이 아니다. 그대로 두면 감염이나 안구 파열 등 또 다른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어 병원에서는 성민이 엄마에게 안구 적출 수술을 권유하고 있다. 이 모자는 과연 희망의 빛을 만날 수 있을까.
첨단 통신광고에 국악이 쓰인 이유 시사기획 창(한국방송1 밤 10시) ‘우리 음악에 바람이 분다’ 편. 한국인에게 우리말과 한글, 우리 음식인 한식은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 음악인 국악은 이 시대 사람들의 삶과는 다소 동떨어져 외면당하고 있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국악인들의 새로운 도전을 조명한다. 국악 창작 퍼포먼스 공연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명창 박애리-팝핀현준 부부는 이 시대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어떻게 전통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국악계의 아이돌 송소희양도 만나 우리 음악에 대한 소망과 최첨단 통신 광고에 전통음악이 쓰인 얘기를 들어본다. 한쪽 눈 시력 잃은 세살배기 성민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스비에스 오후 5시35분) 이제 세 살인 성민이는 선천성 녹내장으로 왼쪽 눈의 시력을 잃어버려 오른쪽 눈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성민이의 세상은 언제나 반쪽이다. 그런 성민이에게 가장 두렵고 무서운 게 햇빛이다. 햇빛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의 통증이 심해져 낮에는 외출조차 겁낸다. 아픈 눈에서는 연신 눈물이 흘러 어린 성민이를 더욱 고통스럽게 한다. 통증뿐만이 아니다. 그대로 두면 감염이나 안구 파열 등 또 다른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어 병원에서는 성민이 엄마에게 안구 적출 수술을 권유하고 있다. 이 모자는 과연 희망의 빛을 만날 수 있을까.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