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동물입양기-우리 집 막둥이(문화방송 밤10시)
장미여관과 반려동물 ‘봉식이’의 행복한 동거
리얼 동물입양기-우리 집 막둥이(문화방송 밤 10시) 2부작으로 편성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이다. <무한도전>의 ‘자유로 가요제’를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린 장미여관이 애완견을 입양해 키우는 얘기다. 장미여관의 대표곡 ‘봉숙이’를 잇는 ‘봉식이’ 노래도 공개된다. 봉식이는 장미여관이 키우게 된 애완견 이름이다. 장미여관은 애초 반려동물로 뭇 여성들의 시선을 한껏 사로잡을 수 있는 ‘귀족견’을 강력하게 원했지만, 그들 곁에 온 강아지는 주름진 얼굴을 한 불독이었다. 뜻밖의 불독 강아지 등장에 장미여관은 한동안 말을 잃고 비명만 질러댔다고 한다. 특히 애완견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육중완은 “개는 개, 나는 나다! 개는 개답게 키워져야 한다”면서 봉식이 앞에서도 한껏 무게를 잡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처음에는 환영받지 못한 봉식이었지만, 앙증맞은 걸음걸이와 넘치는 애교로 다섯 멤버의 사랑을 담뿍 받으면서 어느새 장미여관의 막내로 녹아들었다. 이에 장미여관은 봉식이를 위한 특별 테마송 ‘봉식이’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곡을 완성한 뒤 대부분의 가사를 지은 육중완은 “봉숙이를 뛰어넘는 히트를 예감한다”며 자화자찬해 다른 멤버들한테서 핀잔을 듣기도 했다.
집에선 엄마만 찾는 5살 ‘영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스비에스 오후 5시35분) 모유도 잘 먹고 트림도 잘 하는 생후 5개월 채윤이. 하지만 엄마는 하루에도 몇번씩 토하는 채윤이 때문에 걱정이 많다. 채윤이가 자꾸 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초보맘 육아일기’에서 토하는 이유와 그 해결 방법을 제시해준다. 5살 영기는 집에만 오면 엄마를 찾는다. 시도 때도 없는 영기의 부름에 엄마는 점점 지쳐만 가는데, 영기는 재미있는 놀이를 할 때도 그림을 그릴 때도 엄마가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빠와 함께 있을 때는 혼자서 다 할 수 있는 아이로 변신한다. 유치원에서도 마찬가지다. 도대체 영기는 왜 그럴까?
판소리로 하나 되는 아이들
엄마 없이 살아보기(교육방송 저녁 7시30분) ‘소리꾼이 된 엄살쟁이들’ 편. 뭐든지 잘하는 똑순이 세라(7)와 가족을 떠나 혼자 살고 싶다는 장난꾸러기 서진(7)이, 강원도 태백 배추밭에서 달려온 해맑은 산골 소년 바우(8)는 충북 청원에 있는 수천암으로 향한다. 아이들이 이곳에서 만난 사람은 판소리 명창 조동언씨. 아이들은 조씨의 지도에 따라 전래동요 메들리로 판소리 발성 연습을 시작한다. 연습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바우는 연습은 뒷전이고 장난치기 바쁜 서진이 때문에 점점 화가 나는데…. 2박3일 동안 판소리 때문에 싸우고 판소리 때문에 하나가 되는 아이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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