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노 꿈꾸는 13살 소년 미르
내 마음의 크레파스(에스비에스 오후 5시15분) 전북 군산시에는 여느 여자아이들보다도 우아한 몸짓으로 발레를 하는 13살 소년 미르가 있다. 미르는 발레 팬인 엄마 때문에 어릴 적부터 발레를 접하게 됐다. 발레 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매일 3~4시간의 연습에도 새로운 발레 동작을 배울 수 있어 즐겁기만 하다. 미르는 얼마 남지 않은 공연을 앞두고 주말에도 맹연습을 이어가지만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는 여자 파트너와 계속 삐걱대기만 한다. 설상가상으로 두배로 많아진 연습량 탓에 몸 상태까지 나빠졌는데….
상처받은 ‘마테’ 위로하는 ‘보통이’
예쁜 남자(한국방송2 밤 10시) 나홍란(김보연)은 가방에서 시계를 꺼내 놓으며 자신이 마테(장근석)의 친모라고 밝히고, 충격을 받아 아무 말도 못하는 마테에게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잔인한 말들을 퍼붓는다. 마테는 모두에게 속았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한편 보통이(아이유)는 다비드(이장우)의 집에서 나오게 되고, 마테가 친모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알게 되자 아이스링크로 데려가 마테의 기분을 풀어주려 한다. 그런 보통이를 보며 마테는 문득 예전에는 느끼지 못한, 왠지 모를 벅찬 감정을 느낀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