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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2월 4일 오늘의 하이라이트

등록 2014-02-03 19:53

다큐공감 ‘포도밭 두 형제’(한국방송1 밤 10시50분) 중
다큐공감 ‘포도밭 두 형제’(한국방송1 밤 10시50분) 중
프랑스 샴페인 농가의 한국인 입양아 형제

다큐공감 ‘포도밭 두 형제’(한국방송1 밤 10시50분) 프랑스 샹파뉴 지방의 오빌레 마을에는 전통을 고집하는 샴페인 농가가 있다. 이곳엔 하늘과 바람과 땅과 포도가 자신들 삶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아버지와 두 아들이 살고 있다. 오빌레 마을이 온통 보랏빛으로 뒤덮이면 이들은 잠시 앉을 틈도 없이 바빠진다. 망망대해 같은 포도밭에서 인부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사람은 바로 두 형제 토마와 마티아스다. 1888년부터 가업을 이어온 포도 농가, 데뤼에 가문의 5번째 후계자다. 이 형제는 말을 떼기도 전에 ‘톡’ 쏘는 맛을 먼저 배웠다. 오랜 세월을 빚어낸 샴페인, 이것이 형제의 삶이다. 이 형제는 평생 샴페인과 사랑에 빠진 아버지의 길을 그대로 걸어가고 있지만 아버지와 다른 점이 있다. 형제에게는 두 개의 이름, 두 개의 고향이 있다. 토마의 또 다른 이름은 ‘김영현’이고 마티아스는 ‘은석’이라는 이름이 있다. 고아원에 머물다 어린 나이에 프랑스로 입양된 이들은 고향인 한국에 대해 그리움도 기억도 없다. 이들이 ‘토마 킴 데뤼에’라는 브랜드를 들고 한국에 돌아왔다. 미움, 원망, 이해, 그리움 등이 녹아 있는 샴페인을 들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소장 잃고도 버텨낸 네 살 정율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스비에스 오후 5시35분) 단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네 살 정율이 이야기. 정율이 엄마와 아빠는 사랑스러운 첫딸 소율이에 이어 아들 정율이가 태어나자 마냥 기뻤다. 집안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두 아이와 함께 늘 행복할 거라 믿었다. 하지만 열흘 만에 기쁨과 행복은 절망으로 변해버렸다. 갑자기 찾아온 황달과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 증세로 소장 대부분을 잘라내 음식을 통한 영양소 섭취는 불가능한 상태다. 하루 18시간 종합영양수액 주사로 4년을 버텨왔다. 후유증으로 뇌 손상까지 입은 정율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누운 채 울음으로 아픔을 표현하는 것뿐이다.


100여년 전 영국 귀족의 삶 ‘생생’

세계 명작극장 ‘다운튼 애비’(교육방송 밤 12시10분) 1912년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가 침몰하던 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국 시대극이다. 영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드라마로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에미상 작품상을 받았다. 여성 참정권 확대, 1차대전 등 혼란기 속에 그랜섬 백작 가문의 작위와 재산 상속을 둘러싼 계급적 갈등과 고뇌, 사랑과 배신을 담았다. 100여년 전 영국 귀족의 화려한 의상 등 볼거리와 하인들의 생생한 캐릭터가 드라마를 돋보이게 한다. 하인들은 귀족들의 빈 공간을 채워주는 단역들이 아니라 각자가 개성을 내뿜고 주어진 자리에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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