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공감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들, 글로벌 리더로 서다’
세계서 활약하는 한국인 여성 간호사들
다큐공감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들, 글로벌 리더로 서다’(한국방송1 밤 10시50분) 간호사는 우리나라 근대 여성의 첫번째 전문직이었다. 1906년 최초의 간호사가 탄생한 뒤 100여년이 흐른 지금, 전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며 전설이 된 한국의 간호사들을 발굴하고 새롭게 조명해본다. 2012년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간호학술원의 ‘살아 있는 전설’이란 상을 수상한 김미자 교수는 미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공을 거둬 간호계의 지도자로 손꼽히고 있다. 클린턴 정부 때 건강관리개혁 전문위원, 국립건강연구소의 대통령 국가자문위원 등을 지냈고, 세계보건기구(WHO) 간호협회 사무총장도 역임했다. 엘에이 카운티의 간호국장인 모니카 권은 ‘찾아가는 의료진’, ‘일대일 환자 돌봄’을 가능하게 하는 등 미국 의료계 개혁과 혁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간호사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간호학과 생리심리학, 생리행동 연구를 접목한 연구로 주목받는 강덕희 교수도 만나 진정한 간호와 치료의 의미에 대해 물어본다. 이들은 개인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미국과 한국의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넓은 의미의 간호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평원 달리는 헝가리 목동
세계테마기행 ‘헝가리, 보물 상자를 열다’ (교육방송 저녁 8시50분) 도시의 풍경과 빼어난 자연환경이 잘 조화된 헝가리는 유럽에서도 숨겨진 명승지들을 잔뜩 품고 있는 곳이다. 배우 한수연과 함께 찾아가 본다. 국토의 40% 이상이 평원인 헝가리의 동남쪽에 있는 대평원은 중앙 유럽 최대의 목초지다. 이곳에서 목동들을 만나 대자연을 닮은 그들의 생활을 들여다본다. 이곳에는 호르토바지 국립공원이 있는데, 340종이 넘는 조류들과 야생마, 헝가리 전통 소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살고 있다. 대평원 근처에 있는 티서강은 풍부한 물고기를 자랑하며, 새들뿐 아니라 어부들에게도 풍요로움을 가져다준다.
이혼에 울고 양육비 안줘 또 울고
시사기획 창 ‘이혼보다 깊은 상처, 양육비’ 편(한국방송1 밤 10시) 우리나라 한부모 가정은 지난 10년 동안 33%나 늘었고, 현재 열 가구 중 한 가구가 한부모 가구다. 이혼 뒤 상대 배우자가 양육비를 주지 않는 경우가 90%에 이르지만, 이에 대해 양육비 청구 소송으로 대응하는 경우는 4.6%에 불과하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상대방의 소득이나 재산을 파악하기 쉽지 않으며 소송 비용과 시간의 부담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미국처럼 강력한 이행 기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높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전문가들로부터 양육비 관련 대책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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