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최전선
코드 블루! 호흡곤란 환자를 구하라
생명최전선(한국방송1 밤 10시50분) 2013년 마지막 날, 가슴 통증으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가던 이진성(37)씨의 심장이 병원 도착 5분 전 갑자기 멈췄다. 구급대원이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대기하던 의료진이 바통을 이어 심폐소생술을 이어가지만 23분째 멈춰 있는 환자의 심장. 심폐소생술은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뇌 손상의 위험 또한 커진다. 평소 술과 담배도 하지 않고 질환 또한 없었던 이씨의 심장은 왜 멈췄을까. 밤낮없이 응급의료센터를 찾는 환자들로 분주한 응급의학과. 고된 근무 중 잠시 숨을 돌리고 있을 때 또다시 ‘코드블루’가 떴다. ‘코드블루’란 병원 내 응급 상황으로, 주로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상황을 알리는 방식이다. 잠시도 지체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에서 응급의학과 오영민 교수가 환자가 있는 곳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환자는 62살 서정인씨다. 외래 진료를 받으러 왔다가 검사를 위해 쓴 조영제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며 호흡곤란이 왔다. 사전검사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에 의료진조차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일인데…. 10만분의 1 확률로 나타난다는 조영제 알레르기, 과연 환자는 호흡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한류 원조’ 계은숙의 특별한 나들이
좋은 아침(에스비에스 오전 11시10분) 전세계 한류 열풍의 시작에는 ‘엔카의 여왕’ 계은숙이 있다. 1985년 ‘오사카의 모정’을 발표한 뒤 꾸준한 활동과 수많은 히트곡으로 일본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요즘 인기 아이돌도 출연하기 어렵다는 일본 <엔에이치케이>(NHK)의 ‘홍백가합전’에 외국인 가수 최초로 7년 연속 출연한 기록도 갖고 있다. 계은숙이 엄청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과 한국 가수로 일본에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명성 뒤에 가려져 있던 숨은 이야기를 들어본다. 아흔의 나이에 당뇨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위한 계은숙의 특별한 나들이도 공개된다.
가죽소파 하나에 50여가지 수작업
극한 직업(교육방송 밤 10시45분) ‘가죽 소파 공장’ 편. 2차 가공 공장에서는 가죽을 건조하면서 늘이고 무늬를 찍어낸다. 작은 흠집도 가죽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손톱 자국 하나도 조심해야 한다. 하루 종일 서서 가죽 늘리는 작업을 하다 보면 겨울에도 얼굴에 땀방울이 맺힌다. 소파 공장에서도 작업은 쉬지 않고 이루어진다. 하루 8시간씩 온몸을 이용해 가죽을 늘이고 스펀지에 옷을 입히다 보면 몸은 금세 기진맥진해진다. 일일이 사람 손으로 해야하는 50여가지의 공정을 모두 거치면 비로소 소파 한 조가 완성된다. 소파 제작자들은 사람들의 안락을 위해 오늘도 땀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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