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요 사상 최고순위
투애니원(2NE1)의 새 앨범 <크러시>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한국 가요 사상 최고 순위인 61위에 진입했다.
<빌보드> 인터넷판은 5일(이하 현지시각) “투애니원의 <크러시>가 지난 한 주 동안 미국에서 5000장(온라인 앨범)이 팔려 케이팝으로서 차트 신기록을 세웠다”며 이런 사실을 전했다. 이 결과가 반영된 차트는 6일 공개된다.
이전까지 이 차트에서 케이팝이 세운 최고 기록은 2012년 소녀시대 태연·티파니·서현이 결성한 유닛 그룹인 ‘소녀시대 태티서’의 <트윙클>이 오른 126위였다. 소녀시대는 새 앨범 <미스터 미스터>로 이번에 공개되는 이 차트 110위에 올랐다고 <빌보드>는 전했다.
‘빌보드 200’은 미국 내 온·오프라인 앨범 판매량만으로 순위를 정한다. 온라인 음원 판매, 라디오 방송 횟수,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선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위까지 오르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앞서 <빌보드>는 지난 3일 케이팝 칼럼인 ‘케이-타운’을 통해 “2013년 레게 장르 ‘폴링 인 러브’와 발라드 ‘그리워해요’로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 투애니원이 새 앨범 <크러시>로 정체성을 되찾았다. 일렉트로 팝과 힙합 트랙으로 이뤄져 투애니원 이전 곡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운드를 더했다”고 평가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새 앨범 <크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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