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영화 ‘자이언트’.
2차 세계대전 전후 미국 가정의 현실과 이상
고전영화극장 ‘자이언트’(교육방송 밤 10시45분) 2차 세계대전 전후를 배경으로 3대에 걸친 베네딕트 일가와 자수성가한 사나이 제트 링크(제임스 딘)의 삶과 사랑, 좌절과 희망을 그린 1956년 작품. 1957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제임스 딘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빅과 레슬리는 아들 조던과 딸 주디와 루즈를 둔 행복한 부부다. 그러나 조던과 주디는 부모의 뜻을 어기고 각자의 꿈을 찾아 떠나고 루즈는 나이 많은 제트에게 호감을 느끼고 접근한다. 빅은 자신의 땅을 물려받을 자식이 없다고 느끼고 제트의 권유로 석유 사업을 시작한다. 전쟁이 끝난 뒤 빅과 제트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결국 두 사람은 정면으로 맞선다. 에드나 퍼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당시 미국의 현실과 이상을 표현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히스패닉과 결혼해 혼혈아를 낳고 인종차별에 격분하는 베네딕트 집안의 아들 조던, 백인 아기와 혼혈 아기가 나란히 있는 요람을 보고 희망을 느끼는 빅 부부의 모습은 다양한 분석을 낳았다. <젊은이의 양지>(1951), <셰인>(1953), <안네 프랑크의 일기>(1959)를 연출한 조지 스티븐스 감독 작품.
할리우드가 주목한 한국 배우들
코리아 투데이(아리랑티브이 오전 11시) 미국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한국 배우들을 소개한다. 대표 주자는 이병헌. 영화 <지아이조><레드: 더 레전드>에 이어 <터미네이터 5>에도 출연한다. 자세한 배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핵심 인물로 알려진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에밀리아 클라크와 호흡을 맞춘다. 최민식도 모건 프리먼, 스칼릿 조핸슨과 함께 영화 <루시>에 출연했다. 악랄한 조직 보스와 택시기사의 1인 2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국에서도 촬영한 영화 <어벤져스 2>에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은 수현도 관심이다. 라나 워쇼스키 감독의 차기작 <주피터 어센딩>에 캐스팅된 배두나도 주목받는다.
‘세트 요리’가 매력적인 이 식당
브이제이 특공대(한국방송2 밤 9시40분) 세트 메뉴가 인기인 식당을 소개한다. 경기도 안양의 한 식당에서는 냉채 족발과 매운 불족발이 함께 나온다. 9가지 한약재와 각종 과일로 끓인 육수에 돼지 족을 삶아 잡내를 없앴다고 한다. 대전에서는 손칼국수를 시키면 돼지 수육에 각종 전이 함께 나온다. 경기도 안산의 한 식당에서는 아귀 한마리 세트가 인기다. 매일 오전 살과 내장, 뼈를 분리해 내장으로는 수육을, 발라낸 살로는 찜을, 남은 양념으로 밥을 비벼 먹는다. 뱃살을 가려주는 블라우스, 좌훈 카페 등 중년을 대상으로 한 소비문화와 전국 봄 축제 현장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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