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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신인 작가들의 ‘드라마 스페셜’ 5월 안방 찾는다

등록 2014-04-23 19:27수정 2014-04-24 09:31

‘드라마 스페셜’의 한 장면.
‘드라마 스페셜’의 한 장면.
꿈꾸는 남자·칠흑·보미의 방 등
출품된 2714편중 당선작 4편 방영
이응복 등 실력파 피디가 연출
지난해 주목받은 드라마 <비밀>(한국방송2)의 유보라 작가와 <직장의 신>(˝)의 윤난중 작가는 <한국방송>의 단막극인 <드라마 스페셜>로 데뷔했다. 이는 공중파 3사 유일한 단막극으로, 1989년 <드라마 게임>이란 이름으로 시작됐다. 신진 작가 발굴의 산실인 셈이다. 이들 외에도 <대조영>(한국방송2·2006년)의 장영철 작가와 <파스타>(문화방송·2010년)의 서숙향 작가, <공주의 남자>(한국방송2·2011년)의 조정주 작가 등이 <드라마 스페셜>로 데뷔해 스타 작가로 성장했다.

스타 작가를 꿈꾸는 신진 작가들이 5월 안방을 찾아간다. 김용수 <한국방송> 책임피디는 “지난해 극본 공모 당선작들이 5월18일부터 잇달아 전파를 탄다”고 23일 밝혔다. 총 2714편의 응모작 가운데 6편이 당선됐으며, 이 가운데 4편을 내보낸다.

18일과 25일에는 가작인 <꿈꾸는 남자>(연출 이응복, 작가 유정희·사진)와 <칠흑>(연출 박기호, 작가 김미정)이 차례로 방영된다. 6월1일에는 우수작 <보미의 방>(연출 김상휘, 작가 이하나), 6월8일에는 최우수작 <다르게 운다>(연출 이응복, 작가 이강)가 전파를 탄다. <드림하이>(2011년)와 <비밀>(2013년) 등을 연출한 이응복 피디와, <전우>(2010)의 김상휘 피디, <공주가 돌아왔다>(2009)의 박기호 피디 등 <한국방송>의 실력 있는 피디들이 연출을 맡았다.

제작진은 힘겨운 현실 속에 희망을 주고 상처를 보듬어주는 내용이 많다고 한다. <칠흑>은 자신이 운전하던 지하철에 한 고등학생이 뛰어들어 죽은 뒤 정신적 고통을 겪지만 해고될까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 지하철 기관사 현태(데니안)가 주인공이다. 대형마트 파트타임 직원 공혜숙, 건물청소부 이경순 등 등장인물이 모두 삶이 고달픈 소시민이다. 김미정 작가는 시놉시스에 “같이 걷다 보면 언젠가 긴 터널이 끝나고 밝은 빛이 보인다.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자”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꿈꾸는 남자>도 타인의 죽음을 미리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제과 영업소 영업사원 주준길(양진우)을 통해 인간 본성의 처절함을 이야기하며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2014년 극본 공모는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극본 공모 당선작가들은 1년의 인턴 과정을 거치고, 가능성 있는 작가들은 <한국방송>과 계약한다. <한국방송>은 극본 공모를 통해 1989년부터 한 해 5~7명씩, 모두 156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한국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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