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애니메이션 <헬로 카봇>. 사진 한국방송 제공
올해 어린이날은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노래, 애니메이션, 영화까지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한국방송> 라디오는 한국 창작동요 90돌 특집으로 2부작 <반달에 실려온 선물>을 5일과 6일에 내보낸다. 올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로 알려진 윤극영의 ‘반달’(1924년)이 발표된 지 90돌이 되는 해이다. 초기 창작동요는 지금과 달리 세대를 뛰어넘어 공감대를 형성하는 매개체였다고 한다.
동요를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드라마, 다큐 등 다양한 상차림이 눈에 띈다. 5일 1부 ‘꿈이 크는 노래’에서는 연극배우 손숙과 음악칼럼니스트 김강하, 아역배우 안서현이 각각 할머니, 엄마, 아이 역을 맡는 음악드라마를 내보낸다. 동요가 세대별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도 알아본다. 6일 2부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는 우리나라 최초로 동요음반에 실린 ‘반달’부터 올해 <케이비에스 창작동요대회>에서 발표한 노래까지 창작동요 90년 역사를 한눈에 살피는 다큐멘터리로 꾸민다.
어린이들이 환호할 만한 자동차 애니메이션 <헬로 카봇>(사진·한국방송1)도 5일 오전 10시에 전파를 탄다. 5~10살을 대상으로, 개구쟁이 소년 차탄과 자동차 변신 로봇 카봇의 우정과 모험담을 그린다. 자동차가 알고 보니 로봇이라는 설정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풀 3D로 만든 액션 장면과 정교한 로봇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거대한 달을 배경으로 자전거를 탄 소년과 이티가 날아오르는 장면은 지금도 영화 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감동의 순간이 다시 한번 찾아온다. <교육방송>이 7일 오후 5시 <이티>(ET)를 방영한다. 1982년 미국 영화. 스티븐 스필버그 연출.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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