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공감 ‘부처의 밥상’(한국방송1 밤 10시50분)
발우공양과 부처의 가르침
다큐공감 ‘부처의 밥상’(한국방송1 밤 10시50분) 지난달 29일 방영된 1편 ‘탁발’ 편에 이은 ‘발우’ 편이다. 수행의 한 방법으로 인식되는 발우는 탁발과 함께 불교의 독특한 식사 예법이다. 승려들이 식사할 때 사용하는 식기를 발우라고 하는데, 식기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파트라(patra)’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 출신 승려 법랑은 1700여년 전에 이 독특한 식사 예법을 한반도로 들여왔다. 육식을 허용하는 남방불교의 탁발과 육식을 금지하며 채식을 하는 발우공양과의 차이, 그리고 그 속에 담겨진 부처의 가르침을 알아본다.
임권택 감독을 세계에 알린 영화
만다라(교육방송 밤 12시10분) 구도승인 법운(안성기)은 우연히 버스에서 지산(전무송)을 만난다. 지산과 법운은 옷깃을 스치듯 만나서 며칠 간 생활을 같이 하지만 지산의 술에 찌든 모습과 타락한 행동 등 기행에 실망한 법운은 그를 떠나고 만다. 그러나 운명처럼 그들은 어느 절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법운은 지산의 자유분방한 의식과 거침이 없는 행동에 차츰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다. 임권택 감독의 대표작으로, 1981년 베를린영화제에 출품돼 임 감독의 존재가 전세계에 알려지게 된 계기를 만든 작품이다. 한반도의 아름다운 사계를 담은 영상미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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