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오늘의 하이라이트

배우 송승헌

‘인간중독’ 배우들의 거침없는 연애담

황금어장-라디오스타(문화방송 밤 11시15분) 배우 송승헌이 13년 만에 토크프로그램에 출연한다. 15일 개봉하는 영화 <인간중독>에서 호흡을 맞춘 조여정과 온주완, 김대우 감독과 함께 나온다. 송승헌은 이 영화에서 베트남전 영웅이자 엘리트 군인 ‘김진평’을 연기한다. 송승헌은 토크쇼 출연이 오랜만이라 긴장된다더니 어디서도 하지 않은 데뷔 시절 이야기와 연애 스타일 등 거침없는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에서 김진평의 부하로 충성을 맹세하는 ‘경우진’을 연기하는 온주완은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법을 공개하며 화려했던 과거를 털어놓는다. 조여정은 <문화방송>의 어린이프로그램 <뽀뽀뽀>에서 1997년 14대 ‘뽀미 언니’로 나왔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여정은 영화에서 남편 김진평을 장군으로 만들려고 헌신하는 아내 ‘이숙진’을 맡았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한다는 김대우 감독은 영화 촬영 현장의 뒷이야기와 배우들의 평소 모습 등을 이야기한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69년, 엄격한 위계 질서와 상하 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다.

두꺼비강의 아름다움에 빠진 이들

한국기행 ‘섬진강’(교육방송 밤 9시30분) 3부. 길이 223.86㎞의 섬진강은 남한에서 네 번째로 긴 젖줄이다.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의 3개도를 거쳐 진안, 임실, 순창, 곡성, 구례, 하동, 광양 등 10여개 지역을 적신다. 1385년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가 울어 왜구를 광양 쪽으로 몰아냈다는 전설이 있다. 이때부터 ‘두꺼비 섬’과 ‘나루 진’ 자를 붙여 섬진이라 불렀다고 한다. 소설과 시 등에서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며 동경하게 된 이들도 많다. 민미선씨는 소설 <토지>와 김용택 시인을 좋아해 섬진강을 동경하게 됐다. 재첩 어부인 남편과 결혼해 섬진강 하류에서 재첩을 잡아 손질하며 산다.

위암·백혈병…생존율 높이는 의사들

생로병사의 비밀 ‘코리안 닥터스’(한국방송1 밤 10시) 3부 ‘생존의 한계에 도전한다’ 편. 다양한 연구로 각종 질환의 생존율을 높이려 노력한 의사들을 소개한다. 세계 최초로 전기 소작기를 위암 수술에 도입해 절개와 지혈을 동시에 하며 수술 시간을 단축한 위암 수술 전문의를 만난다. 그는 30년간 교과서에 적힌 수술법에서 탈피해 생존율을 높이려는 연구를 해왔다고 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산화질소 치료를 통해 폐동맥 고혈압으로 사망하는 미숙아의 생존율을 높인 의사도 소개한다. 1세대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의 국내 도입에 기여한 의사도 만난다. 탤런트 신애라가 내레이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