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그린로드 ‘메콩강의 경고’
환경오염으로 신음하는 메콩강
아시아 그린로드 ‘메콩강의 경고’(한국방송1 토 오후 5시10분) 2부작 가운데 1편. 아시아의 빠른 경제성장의 이면에는 환경오염이라는 그늘이 있다. 메콩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타이, 캄보디아, 베트남 등 6개국 4000여㎞를 흐른다. 메콩강이 언제부터인가 심각한 병을 앓기 시작했다. 대대로 강에 의존해 살던 어부들은 더이상 메콩강에 의지할 수 없게 됐다. 캄보디아의 톤레사프 호수 주민들은 이제는 물을 사서 마신다. ‘웃는 돌고래’라 불리는 세계 10대 희귀종 동물 이라와디를 비롯해 1000여종의 어류 생태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동남아 최대 곡창지대인 베트남의 메콩 델타는 ‘소금땅’으로 변하고 있다. 연출 이승한, 작가 이은아. 2부 ‘자원의 저주’(연출 성준환)는 17일 저녁 방송된다.
포맷 바꿔 돌아온 세태풍자 코미디
코미디의 길(문화방송 일 밤 12시5분) ‘코미디에 빠지다’의 후속 프로그램. 코미디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기존 프로그램의 포맷 자체를 과감하게 바꿨다. 관객들과 함께하는 공개 콩트, 세트장에서 진행되는 비공개 콩트, 코미디언 선후배가 함께 출연하는 ‘다큐 코미디’를 선보인다. 공개 콩트의 ‘개·사·세’ 코너는 애견훈련학교에서 벌어지는 개들의 이야기로 현대인의 세태를 풍자하고,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아내와 자식들을 외국으로 보낸 기러기 아빠의 독백 형식이다. 비공개 콩트의 ‘골방주식회사’에선 청년 백수들의 허세 개그가 펼쳐진다.
셰익스피어는 상인인가 귀족인가
세계의 눈 ‘셰익스피어는 누구인가?’(교육방송 일 오후 4시45분) 올해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셰익스피어가 죽은 뒤 150년 정도 지나서부터 현재까지 셰익스피어 저작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트랫퍼드 출신의 상인이 런던 극장가에서 공연된 연극의 원작자라는 것이 공식적인 통념이지만,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한 귀족이 진짜 셰익스피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영국이 낳은 명배우 데릭 재커비가 다큐멘터리를 이끈다.
4주만에 재개…노래로 전하는 위로
음악여행 예스터데이(문화방송 토 밤 12시35분) 3주간 결방된 이후 4주 만에 정상 방송된다. 박정현, 비엠케이와 함께 정동하, 울랄라세션, 윤하, 포미닛 등이 출연해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국민에게 노래로 작은 위로를 전한다. 박정현은 자신의 인기곡 ‘꿈에’와 ‘나의 하루’를 열창하고, 비엠케이는 ‘꽃피는 봄이 오면’과 김민우의 ‘사랑일 뿐야’를 리메이크해 부른다. 윤하는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를, 포미닛 허가윤과 전지윤은 펄 시스터즈의 ‘커피 한잔’을 편곡해 부른다.
향후 10년을 이끌 ‘무한도전’ 리더는
무한도전(문화방송 토 오후 6시20분) ‘선택 2014’에서<무한도전>향후 10년을 이끌어갈 리더를 뽑는다. 여기에 출마한 여섯 후보는 각자의 선거 슬로건과 공약을 정하고 선거 홍보 동영상도 제작해 발표한다. 인기 드라마와 광고를 패러디하거나, 홍보물에 출연할 게스트 섭외에도 나선다. 특히 한 후보는 드라마 <밀회>의 유아인으로 변신해, 김희애로 깜짝 변신한 게스트와 함께 불꽃 연기를 펼친다.
농사꾼으로 변신한 김혜수·이영자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스비에스 토 오전 8시40분) 도심 한가운데서 작물을 기르고 수확하는 도시농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텃밭 일구기에 앞서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시농제를 지낸다. 배우 김혜수와 함께 이영자, 방랑식객 임지호는 잡초를 뽑고, 돌을 골라내고, 직접 밭을 갈면서 농사꾼으로 변해간다. 방랑식객 임지호는 제철 채소인 미나리를 이용해 새콤달콤한 미나리 비빔국수를 새참으로 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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