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문화방송>(MBC) ‘스타오디션 위대한탄생2’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가수 구자명(24)씨가 13일 오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다.
구씨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자신의 스포티지 승용차를 운전해 귀가하다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지하차도의 출구 쪽 벽을 들이받았다. 구씨는 사고 직후 정신을 잃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의 승용차는 사고로 90도 각도로 넘어졌으나 다행히 다른 차량과 충돌 피해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 당시 구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33%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구씨는 가수로 데뷔한 뒤 최근 <한국방송2>(KBS2)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경찰은 구씨가 퇴원하는 대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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