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오늘의 하이라이트

심장이 뛴다(에스비에스 밤 11시15분)

실신 남성 구하고 사라진 ‘시민영웅’을 찾아서

심장이 뛴다(에스비에스 밤 11시15분) 탤런트 최우식과 개그맨 장동혁이 시민 영웅을 찾으려고 부산 곳곳을 누빈다. 부산 서동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정시욱 소방관은 최우식과 장동혁에게 출근길 지하철 승강장을 촬영한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보여준다. 시시티브이 속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한 남자가 갑자기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바닥에 쓰러진다. 돌발 상황에 놀란 시민들은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못한다. 그 순간 누군가 달려와 경련을 일으키는 남자를 바르게 눕히고 기도 확보를 하는 등 응급처치를 했다. 남자가 주변 사람들에게 119에 연락해달라고 부탁하자 시민들도 돕기 시작한다. 그는 남자의 상태가 호전되자 역무원에게 부탁하고 서둘러 지하철을 떠났다. 간발의 차이로 도착한 정시욱 소방관은 이 남자야말로 진정한 시민 영웅이라고 칭찬한다. 최우식과 장동혁은 시시티브이를 분석해 옷차림과 생김새 등으로 남자를 찾아 나선다. 소방관도 감탄하게 한 시민 영웅은 누구일까. 최우식은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인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의 하나인 ‘모세의 기적 스티커’를 시민들에게 나눠준다. 긴급한 상황이 되면 길을 터주겠다는 약속이다.

가수 박일남·화가 이종철 화해여행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 용서 (교육방송 밤 10시45분) 갈등 당사자들이 서로 협력 또는 분열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다큐멘터리. 이날 방송에는 가수 박일남과 화가 이종철씨가 출연한다. ‘갈대의 순정’ ‘정’ 등으로 1960년대를 풍미한 박일남은 사업 실패와 여러 번의 수감 생활 등으로 힘겨운 시기를 맞는다. 이때 박일남을 붙잡아준 사람이 이종철. 그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던 박일남에게 ‘달마도’를 가르치며 위로했다. 개성 강한 두 사람이 사사건건 부딪치는 일도 많았다. 베트남으로 화해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태우 향한 가족들 ‘희망의 기다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에스비에스 오후 5시35분) 저나트륨혈증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이, 태우를 향한 가족들의 희망의 기다림을 담았다. 지난해 7월 태우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에서는 태우가 주의력결핍장애(ADHD) 탓에 물의 섭취량을 조절하지 못해 몸속 수분의 양이 과다해져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는 저나트륨혈증이 왔다고 했다. 중환자실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버텼지만 뇌와 장기에 손상이 왔고 뇌부종과 폐부종 등 13개의 복합 질환까지 얻었다. 하루빨리 태우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가족들은 오늘도 태우가 깨어날 날을 간절히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