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화면 갈무리
<개그콘서트>(한국방송2)가 이번주 25일부터 방송을 재개한다.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방송이 중단된 지 6주 만이다. 한경천 <개그콘서트> 책임피디는 21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시청자의 요구 등을 반영해 어제(20일) 저녁 회의를 통해 방송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그콘서트>는 2010년 천안함 사태 때도 5주간 결방했다. 25일 방송은 4월16일 녹화분이고, 녹화는 28일부터 재개한다.
방송 3사는 5월 들어 정규 방송을 내보냈지만 웃고 떠드는 음악과 개그프로그램은 보류해 왔다. 그러다 11일 <코미디의 길>(문화방송), 16일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스비에스), 18일 <코미디 빅리그>(티브이엔)가 차례로 방송을 재개했다. 결방이 길어지면서 개그맨들의 생계 문제도 걱정이 됐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뮤직뱅크>, <불후의 명곡> 등 음악프로그램의 방송 재개는 미정이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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