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TV쇼 진품명품'은 정도전이 저술한 '조선경국전' 초간본을 감정한 결과 감정가 10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역대 '진품명품'에서 감정한 고서 중 최고가다. 이전까지 이 프로그램 고서부문 최고 감정가 기록은 2006년 방송에서 소개된 '석봉서첩'으로 당시 감정가는 7억 원이었다.
1395년 발간된 '조선경국전' 초간본은 조선 건국이념과 통치 철학을 담은 책으로 현재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TV쇼 진품명품'은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의 방송을 기념해 이번에 '정도전 특집'을 마련했다.
김영복 서예·고서 감정위원은 "조선경국전 초간본은 현재 유일본으로서 국보로 지정할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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