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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엑소 “11명으로 1등 될 것”

등록 2014-05-25 17:27

"당황스러웠다. 멤버 모두가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다."(수호)

그룹 '엑소'가 25일 오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치는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 '엑소 프롬. 엑소플래닛 #1-더 로스트 플래닛'에 앞서 기자들을 만났다. 엑소가 중국인 멤버 크리스(우이판)의 전속계약 무효 주장 소송 후 다수의 미디어와 만나 건 처음이다.

크리스가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건 지난 15일, 콘서트를 1주일 여 앞둔 시점이다. 멤버들은 이후 과정을 "비 온 뒤 땅이 굳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콘서트를 일주일 앞둔 시점이었다. 음악과 안무들을 갑작스럽게 바꾸느라 힘든 점이 있었다. 스태프들도 고생이 많았다. 사건 이후 처져 있을 수도 있는데 열심히 준비했다. 멤버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백현)

엑소는 사건 이후 시간을 쪼개가며 연습량을 늘렸고 바뀐 안무와 동선을 점검했다. 앞서 23, 24일 열린 공연에서 크리스의 빈자리를 찾을 수 없다는 평을 받았다.

"처음에는 혼란스러웠다. 완벽한 공연을 보일 수 있을까 걱정도 컸다. 많이 연습했고 열심히 연습했다. 단합해서 리허설도 많이 해보면서 완벽한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 완벽한 무대라고 자부한다."(찬열) "나머지 멤버들끼리 단합해서 콘서트 준비를 열심히 했다. 앞서 이틀 동안 콘서트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수호)

엑소의 중국인 멤버들도 크리스의 소송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레이는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한 팬들이 많다. 팬들 사이에서도 이상한 루머가 돌고 오해가 생겼다고 들었다. 아쉽다"고 말했다. 루한은 "무대 동선을 다시 짜고 안무를 새롭게 하면서 완벽한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는 거에 감동했다"는 생각이다.

엑소는 이날 크리스를 제외한 11명으로 체조경기장 무대를 꾸민다. 모두 1만4000석 규모로 공연 티켓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며 엑소의 인기를 말했다. 23일 공연은 추가된 공연으로 이 역시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팔렸다.

찬열은 "금요일 추가 공연 소식에 놀랐다. 2회 공연만으로는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하루 더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장이 마련된 올림픽공원에는 입장 시간 3시간여 전부터 수많은 팬이 모여 편의점과 화장실의 줄이 10여m 이상 이어지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 스탠딩석의 좋은 자리를 구하고자 바닥에 앉아 기다림을 즐기는 팬, 딸이 미처 구하지 못한 표를 얻기 위해 직접 나선 학부모도 눈에 띄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현장에 표를 사기 위해 3000여명이 몰려있다. 이들을 위해 야외 대형 스크린을 통해 10곡의 무대를 중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소는 이날 '으르렁' 등 1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정규 1집 수록곡을 비롯해 멤버들의 개인무대까지 모두 30여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수호는 "공연 콘셉트가 엑소 플래닛이다. 우리가 사는 은하계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르면서도 최고의 공연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타오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엑소 11명으로 아시아에서 1등, 나아가 세계에서 1등인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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