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들의 세상 이야기
종교 뛰어넘어 소통을 시도하다
종교인들의 세상 이야기(티브이엔 오후 6시50분) 기독교, 불교, 천주교. 각기 다른 종교의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고민하는 3부작 토크프로그램. 인명진 목사, 법현 스님, 홍창진 신부가 종교를 뛰어넘는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인명진 목사는 1970~80년대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앞장섰고, 법현 스님은 쉬운 불교를 신조로 시장 한복판에서 상인과 손님들에게 마음공부를 가르쳤다. 홍창진 신부는 기지촌 여성, 미혼모, 난치병 어린이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모두 소통과 화합을 실천하고 사회를 위해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던 분들이다. 1부 ‘당신은 지키셨습니까’에서는 종교 지도자들과 시민들이 우리 시대 ‘기본’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시민들의 다양한 질문을 듣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시대의 희망을 엿본다. 세 종교의 해법이 서로 통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시민과 종교지도자가 모여 사회의 자화상과 현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부와 3부는 5일과 12일에 각각 전파를 탄다. 정치평론가 고성국과 개그우먼 김숙이 진행한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