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6월 4일 오늘의 하이라이트

등록 2014-06-03 19:00수정 2014-06-03 20:26

인간극장(한국방송1 오전 7시50분)
인간극장(한국방송1 오전 7시50분)
외딴섬 초도, 유일한 부부 주민

인간극장(한국방송1 오전 7시50분) 5부작 중 3부. 통영 욕지도에서 다시 낚싯배를 타고 30분을 더 들어가야 모습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섬 초도. 그곳에 사는 유일한 섬 주민인 78살 대규씨와 63살 종임씨의 일상을 엿본다. 부부는 1994년부터 무인도였던 초도에서 터를 잡았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수도 시설도 없던 그곳을 사람 사는 동네로 일궜다. 너른 섬에 염소 60마리와 견공 그리고 둘 뿐이지만 심심할 틈이 없다. 일어나자마자 염소우리를 청소하고 견공 초돌이를 챙긴다. 근사한 풍경을 위해 나무 가지치기를 하고 날이 좋은 날엔 바다로 간다. 섬 생활의 백미는 비 오는 날. 부부는 전을 부쳐 소주 한 잔을 곁들이고 노래방 기계를 틀고 춤도 췄다. 휴일에는 친구와 딸의 가족도 찾아온다. 그들이 떠나면 잠시 적적해지지만 부부는 다시 일상을 시작한다. 작약 꽃밭에서 염소와 함께 놀고 서로에게 꽃 한 송이를 선물하는 낭만도 잊지 않는다. 초도에서의 삶은 부부에게 여유를 가르쳐줬다고 한다. 초도에 들어온 뒤 새소리에 귀 기울이게 됐고, 꽃을 보며 감탄하는 법을 알았다고 한다. 초도는 부부에게 낙원이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