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소녀의 ‘내방 갖기 대작전’
드라마스페셜 ‘보미의 방’(한국방송2 일 밤 11시55분) 2013년 극본 공모 당선작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사춘기 소녀 공보미(안서현)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자신만의 방을 갖고 싶다. 문제는 한 방을 쓰는 언니 공언주(이영아). 내 방을 갖기 위해 언니 시집 보내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언니에게 한 눈에 반한 노총각이자 연애 숙맥 김흥식(심형탁)을 돕기 위해 온갖 정보를 제공하면서 발벗고 나선다. 그런데, 언니는 꿈쩍도 않는다. 한사코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언니한테는 무슨 비밀이 있는 것일까. 극본 이하나, 연출 김상휘.
배우 이서진 특별심사위원으로
마스터셰프 코리아3(올리브티브이 토 밤 11시) 요리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최종 우승자한테는 3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서진이 특별심사위원으로 깜짝 등장하자, 도전자들이 극과 극 반응을 보인다. 여자 도전자들은 환호하고, 남자 도전자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에서 매번 부족한 식재료로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을 내놔 ‘요리왕 서진이’로 인정받았다. 이번 5회분에선 홍콩 미션의 탈락자가 발표된다.
영국 축구에세이 ‘피버 피치’ 소개
티브이, 책을 보다(한국방송1 토 오전 10시30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를 소재로 한 베스트셀러 <피버 피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영화 ‘어바웃 어 보이’ 등의 원작을 쓴 영국 작가 닉 혼비의 자전적 에세이로, 영국 프로축구팀 아스널의 광적인 팬인 닉 혼비는 영국인 특유의 냉소적인 문체로 자신의 강박적인 축구 사랑을 적어나갔다. 강연은 문화평론가이자 스포츠칼럼니스트 정윤수가 맡았다. 그는 단순한 책 소개를 넘어 축구와 영국 문화 그리고 우리 사회의 모습까지 축구를 통해 바라보면서 다각도로 접근했다.
독일인 로미나 ‘트로트가수 도전기’
강연100℃(한국방송1 일 저녁 8시) 외국인 1호 트로트 가수인 로미나는 독일 출신으로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우연히 택시에서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들었다. 자신이 전생에 한국 사람이었던 것 같다고 한다. 80살 조삼암 어르신은 폐지 수거하며 지적장애 아들 돌보고 있다. 아들은 오십대이지만, 정신연령은 7살 수준이다. 아들이 어디로 사라질까 두려워 허리에 끈을 매고 손수레에 묶어 같이 행상일을 다녔다. 부자는 30년 동행이다.
차범근·차두리 부자의 일상 속으로
브라질 월드컵 특집 다큐멘터리(에스비에스 일 밤 11시15분)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을 만난다. 차범근은 한번 시작하면 내리 대여섯 시간, 축구를 보면서 목청을 돋우며 중계연습을 한다고 한다. 베켄바우어, 히딩크, 뢰브 감독 등과 만나, 차범근이 세계 축구계의 존경을 받고 있음도 보여준다. 그 동안 우리가 모르는 축구 관련 숨겨진 이야기와 차범근, 차두리 부자의 일상이 가감 없이 방송된다.
‘오카리나 천재’ 18살 소녀 실력은?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스비에스 토 오후 6시20분) ‘키워주세요’ 꼭지의 2승에 도전하는 판소리 세 자매 김란이(17), 미소(14), 기령(10)양. ‘고딩 흙피리’ 전한빛(18)양이 새롭게 도전에 나선다. 전양은 취미로 시작했던 오카리나에 특별한 재능을 보여 배운 지 3개월 만에 전국대회에서 준우승했다. 팝페라부터 트로트까지 오카리나 하나로 연주한다. 이에 맞서 ‘판소리 세 자매’는 국악계의 아이돌 남상일과 함께 신 춘향전을 선보인다. 플루티스트 재스민 최가 4년 만에 스타킹을 찾았다. 유럽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트 연주자로, 속주와 플루트 비트박스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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