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3.0(교육방송 밤 9시50분)
노년의 3대 적, 어떻게 막을까
명의 3.0(교육방송 밤 9시50분) 노년을 위협하는 세 가지 적인 심근경색, 뇌졸중, 치매에 대해 관련 분야 명의들이 특강을 한다. 2007년 3월 시작 이후 시청자들을 초청해 공개 특강을 진행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대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우리나라 돌연사 1위인 급성 심근경색증을 피해 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혀 심정지로 이어지면 생명을 잃는 무서운 병이다. 심근경색증이 나타나기 전에 심장은 반드시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그 신호만 알아채면 급성 심근경색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데, 어떤 게 있을까. 어떻게 귀 기울여야 할까. 가톨릭대 의과대학 신경외과 신용삼 교수는 15분마다 한명씩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라는 뇌졸중의 예방법을 강의한다. 뇌졸중은 생명을 건진다고 해도 뇌 손상으로 마비 등의 후유증이 생겨 예방이 중요하다. 울산대 의과대학 신경과 이재홍 교수는 치매의 치료를 강조한다. 우리나라 노인 열명 중 한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 과거에는 치매를 ‘노망’이라고 여겼지만, 정상적인 노화가 아니라 뇌에 찾아온 하나의 질환일 뿐이라며, 예방만큼 치료에 신경써야 한다고 설명한다.
‘피’를 나누는 사람들
헌혈, 생명을 나눕시다(한국방송1 오전 10시)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는 특별 생방송.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들을 위한 수혈용 혈액은 국내에서 채혈한 혈액으로 100% 자급자족한다. 그러나 의약품 제조를 위한 원료혈장은 36만ℓ, 약 530억원어치를 수입에 의존한다. 백혈병 판정을 받고 힘겨운 투병 생활을 이어가는 중학생의 사연 등으로 이런 현실을 환기시킨다. 헌혈과 봉사를 하다가 부부가 된 이야기와 350번 이상 다회 헌혈자 66살 김의용씨, 항암치료, 혈액암 등의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혈소판 헌혈’을 해온 조혜인 순경이 출연해 헌혈의 의미도 되새긴다.
할배들, 20대로 돌아갈 수 있나
꽃할배 수사대(티브이엔 밤 9시50분) 하루아침에 70대 노인이 된 20대 경찰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의 6부. 이준혁(이순재)은 한유라(박은지)와의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아 초조해 한다. 전강석(장광)과 한원빈(변희봉)은 이준혁의 사정은 모르고 에이핑크 사인회에 가려고 머리 모양만 신경쓴다. 이준혁은 수사는 안 하고 걸그룹 사인회나 가느냐며 혼을 낸다. 꽃할배들은 유명 여배우의 매니저가 살해 된 사건을 새롭게 맡는다. 새벽 길거리에서 저체온증으로 죽은 것. 용의자는 점술가와 여배우 그리고 사채업자. 범인은 누구일까. 그러던 중 자신들을 20대로 돌려줄 수 있는 골드피쉬의 단서가 준혁에게 배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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