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 극한직업 ‘염색공’(교육방송 밤 10시45분)
숨이 턱 막히는 열기 이겨내며 색 입히는 염색공들
티브이 극한직업 ‘염색공’(교육방송 밤 10시45분) 두 계절을 앞서 준비해야 하는 섬유 염색 공장은 24시간 주·야간 교대근무를 해야 할 만큼 작업량이 많다. 매일 원단 15톤을 작업해야만 주문량을 맞출 수 있다. 원단이 기계 속에서 엉킬 경우에는 자칫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염색공들은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만약 원단이 엉키면, 기계 뚜껑을 열고 130도 고온에서 삶아진 원단을 사람 손으로 일일이 풀어줘야 한다. 고무장갑을 끼고 장화를 신고 앞치마를 둘렀지만 화상의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40도까지 치솟는 실내온도에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되고 숨이 턱 막히지만, 최고의 색을 만들기 위한 염색공의 노력은 끝이 없다. 염색공장에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많다. 돈을 벌기 위해, 나중에 염색공장을 차리려는 꿈을 안고 고국을 떠나 낯선 한국 땅을 찾은 것이다. 공장 옆에 위치한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는 이들을 위로해주는 건 가족과의 전화 통화. 집에서 공장까지 오고 가는 경비를 아끼려 기숙사 생활을 지원한 한국인 노동자들도 있다. 삭막한 세상을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이는 염색공들, 그들의 치열한 24시간을 소개한다.
조선말 의문의 총잡이 정체는?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한국방송2 밤 10시) 첫 방송. 조선 말, 의문의 총잡이가 개화파 선비들을 백주 대낮에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고종의 밀명을 받은 궁궐 호위부대 무위소 별장이자 조선 제일의 검객인 박진한(최재성)이 사건을 맡아 총잡이를 쫓는다. 한편 기방을 밥 먹듯 드나들며 한량처럼 지내던 박진한의 아들 윤강(이준기)은 우연히 총잡이로 의심되는 사내를 만나 뒤를 밟는데…. 격랑의 개화기에 민초의 영웅을 그린 감성 사극으로 <공주의 남자>(2011년·한국방송2) 김정민 피디가 연출을 맡았다.
10대 아역배우들 고충 들어보니
황금어장-라디오스타(문화방송 밤 11시15분) 드라마 아역배우, 예능스타 등 10대들을 출연시켜 ‘어른들은 몰라요’ 특집으로 꾸몄다. <해를 품은 달>(2013년·문화방송)의 히로인 아역배우 김유정,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년·한국방송2)·<감격시대>(한국방송2)의 곽동연,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로 ‘예능 기대주’인 김동현이 함께 출연한다. 이들이 직접 요즘 10대들의 고백 방법과 기념일 챙기는 법 등 연애 방법과 트렌드를 공개한다. 아역들만의 연기 고충, 10대들의 고민 등도 함께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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