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거탑(티브이엔 밤 11시)
‘푸른거탑’ 후속작…이번엔 농촌서 웃기나요
황금거탑(티브이엔 밤 11시) 첫 방송. 군대를 배경으로 말년 병장 등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렸던 드라마 <푸른거탑>의 후속 작품이다. ‘거탑마을’이라는 가상의 농촌에서 젊은이들의 좌충우돌 일상을 담는다. 최종훈, 이용주, 김호창, 김재우 등 <푸른거탑>출연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배슬기와 구잘, 샘 오취리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김재우만 송재우로 나오고 대부분 실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군대보다 더 고달픈 사회생활에 시달리던 이용주는 아버지가 있는 농촌으로 내려간다. 아버지의 시골 땅을 담보로 귀농자 영농대출을 받고, 그 돈을 들고 튀어 서울에서 사업하겠다는 속셈이다. 최종훈은 자신의 밭에서 운석을 발견한다. 인생역전을 꿈꾸며 마을 사람들 몰래 감정을 받으려 운석을 숨겨놓는다. <푸른거탑>의 민진기 피디가 연출하고, <문화방송>의 <느낌표-산 넘고 물 건너>로 농촌을 두루 다녔던 정인환 작가가 집필한다. 드라마가 끝나면 자칭 농기계 버라이어티쇼인 ‘김재우의 농기어’가 이어진다. 자동차 버라이어티쇼인 영국 <비비시>의 <탑기어>를 패러디한 것으로, 농기계를 속속들이 파헤친다. 첫 번째는 경운기로 승차감 등을 따졌다.
수천년 이어온 1200℃ 옹기 굽기
극한 직업(교육방송 밤 10시45분) 우리 민족의 전통 용기인 옹기는 1970년대 가볍고 싼 플라스틱 용기의 등장으로 한때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후 참살이 바람을 타고 옹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도 다시 늘었다. 김칫독부터, 장독까지 옹기는 수천년 동안 우리와 일상을 함께했다. 옹기를 만드는 일은 인내심과 손기술, 체력의 싸움이다. 진흙을 빚어 모양을 만들고 건조하고 잿물을 입혀 다시 말린 뒤, 가마 속에서 1200℃ 이상의 고온을 견뎌내야만 탄생한다. 굽는 과정에서 부서지는 등 변수가 잦다. 충북 청원의 옹기공장을 찾아 땀 흘리는 옹기장이들을 만난다.
뉴욕 떠나는 에일리를 위한 파티
도시의 법칙 인 뉴욕(에스비에스 밤 11시15분) 연예인들이 미국 뉴욕에서 직접 집을 얻어 생활하는 관찰 예능프로그램. 한국에 먼저 돌아와야 하는 가수 에일리를 위해 출연자들이 이별파티를 준비한다. 배우 김성수의 지휘 아래 배우 정경호 등은 각자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새롭게 합류한 가수 존박은 에일리의 사진으로 집을 꾸민다. 파티는 존박과 문의 노래로 시작된다. 출연진은 저마다 준비한 선물을 준다. 에일리를 친언니처럼 따랐던 탤런트 백진희는 특히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에일리도 백진희가 준비한 이별 선물과 편지를 받고 감정이 북받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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