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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위암 투병’ 가수 겸 연기자 유채영 끝내 별세

등록 2014-07-24 08:44수정 2014-07-24 10:22

가수 겸 연기자 유채영(본명 김수진)씨가 24일 오전 8시께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유씨는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서 지난 20일 갑자기 병세가 악화됐다.

유씨의 임종은 남편 김주환씨 등 가족과 배우 김현주, 개그우먼 박미선, 송은이씨가 지켰고, 혼수상태에서 임종하는 바람에 유언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의 한 측근은 “유씨가 투병하는 동안 남편과 어머니 등이 병실을 지켰고, 이따금 눈을 뜨기도 했다. 하지만 체력이 너무 떨어져 항암 치료를 더는 견뎌내지 못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유씨는 안양예고 재학 시절이던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했고, 혼성듀오 ’어스‘에 이어 99년 솔로로 나서 대표곡 ’이모션‘(Emotion), ’이별유애‘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2009년 싱글앨범 ’어나더 디케이드‘(Another Decade)가 유작 음반이 됐다.

유씨는 배우로도 사랑받았다.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2006), ’색즉시공2‘(2007), 드라마 ’패션왕‘(2012),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2013) 등에서 코믹 연기를 펼쳤다. 또 라디오 디제이(DJ)로도 활발하게 활동해 지난해 문화방송(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씨는 지난해 9월 1990년대 가수들의 합동 공연인 ‘리바이벌(Revival) 1990’s 나이트 콘서트‘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팬들과 만났고, 투병 중에도 지난달까지 문화방송 라디오 ’좋은 주말‘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몸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아 위암 판정을 받고 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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