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15분)
“나는 국정원이 만들어낸 여간첩”
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15분) ‘아가와 꼽새, 그리고 거짓말-여간첩 미스터리’ 편. 지난해 2월 사선을 넘어 한국에 입국한 이아무개(38)씨는 1년 뒤 간첩 혐의로 법정에 섰다. 국정원 중앙합동신문센터 조사에서 자신이 북한 보위부 소속의 공작원이라고 자백한 것이다. 보위부로부터 지령을 받고 암호명 ‘아가’로 남파됐다는 것이다. 그는 1, 2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그런데 2심 선고일에 징역 3년형이 확정되자 갑자기 오열했다. 그는 자신의 자백은 모두 국정원 조사관의 회유에 의한 거짓진술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제작진한테 보내왔다. 제작진은 중국 현지에서 그의 탈북을 도운 사람들까지 찾아 나섰다. 국정원 합신센터에 수용돼 독방에서 5개월 동안 조사를 받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최진실이 그려낸 입양아의 아픔
한국영화특선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교육방송 일 밤 11시) 최진실 주연의 1991년 작. 수잔 브링크. 본명은 신유숙. 1963년생.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가난을 못 이긴 어머니는 막내딸 신유숙을 입양시킨다. 네살짜리 소녀는 이유도 모르는 채 스웨덴의 항구도시에 도착했다. 그의 유년은 양모의 차별과 가혹한 매질로 시작됐고, 열세살 때 첫번째 자살을 시도한다. 강한 의지로 시련을 이겨내고 24살에 웁살라대학 종교학과에 입학한다.
풀빵 할머니들은 과연 화해할까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스비에스 일 오전 8시10분) 경남 함양 안의터미널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같은 자리에서 나란히 풀빵을 구워 파는 이의숙(77), 이말달(78) 할머니. 안의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런데 두 할머니는 밥 한 끼 같이 한 적 없고, 가게 사이에 스스로 벽을 쌓아 수십년째 서로 원수같이 지낸다. 제작진은 두 할머니의 화해를 위해 특별한 밥상을 준비한다. 배우 김민정도 함께한다.
무한도전 6인 ‘방콕 하루 여행기’
무한도전(문화방송 토 오후 6시25분) 진행자들이 특별한 여름휴가를 떠난다. ‘선택 2014’, ‘스피드 레이서’ 등 상반기 대형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쳐, 특별휴가를 받았다. 먹을거리, 볼거리, 놀거리가 풍부한 타이 방콕에서의 하루가 펼쳐진다. 워터파크, 스노클링, 해산물 요리, 마사지, 카오산 로드 방문 등 방콕의 명소, 명물을 하루 동안에 모두 느끼고 즐긴다. 기상천외한 예측불가의 당일치기 방콕 여행이다.
열세살 한별이의 낯선 섬살이 과연?
고향극장(한국방송1 토 오후 7시15분) ‘내 마음의 풍금’ 편. 전남 여수에 위치한 작은 섬 횡간도. 50여가구에 주민이 100명 수준의 작은 섬에선 이맘때 멸치잡이가 한창이다. 이곳에 경북 포항에서 모녀가 이사를 왔다. 엄마가 횡간도 옆의 또다른 작은 섬, 화태도에서 특별활동 선생님으로 근무하게 됐기 때문이다. 엄마를 따라 이곳에 온 김한별(13)양은 모든 게 낯설기만 하다. 한별이는 횡간도에 전교생이 1명인 학교(여동분교)에 들어가 새 친구를 사귄다. 탤런트 김유정이 내레이션한다.
자동발사 총과 새총 달인의 맞대결
무모한 대결, 쇼다운(내셔널지오그래픽 토 밤 9시) 최고의 기술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21세기 ‘창과 방패’의 격돌이 펼쳐진다. 초강력 폭탄도 막을 수 있는 방탄유리와 무엇이든 뚫을 수 있는 워터젯의 대결, 무엇이든 태울 수 있는 군용 토치와 어떤 열기도 막을 수 있는 내화성 섬유의 한판 승부, 첨단 기술의 자동발사 총과 정교한 새총의 달인의 맞대결까지, 무모하고 기상천외한 대결의 승자는 과연 어느 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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