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프라임 ‘황금비율의 비밀’(교육방송 밤 9시50분)
파르테논도 황금비율이 아니었다?
다큐프라임 ‘황금비율의 비밀’(교육방송 밤 9시50분) 2부 ‘절대적이고 상대적인 진리’. 현대인들은 황금비율을 성공의 법칙처럼 여기며 무수히 많은 제품에 적용해왔다. 애플사의 로고도 황금비율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작 애플 로고를 디자인한 디자이너는 황금비율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사과를 그렸다고 한다. 아름다운 비례의 상징이자 균형과 조화의 핵심이라고 믿었던 황금비율의 실체가 알려진 것과는 다를 수 있다는 주장에 제작진은 귀를 기울인다. 웅장하면서도 고전적인 아름다움으로 건축미학의 극치를 보여주는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은 규칙적으로 12부분으로 나눠지며, 그 비율이 황금비율인 1 대 1.618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네스코 지원으로 1980년대부터 원형복원 사업에 착수한 그리스 고고학자들은 파르테논에 직접적으로 적용된 비율은 4 대 9라는 것을 밝혀냈다. 황금비율의 흔적은 ‘신전에 남은 46개의 기둥이 정확하게 정이십각형이고, 이것은 정오각형에서 출발하며 정오각형은 황금비율을 포함한다’는 것뿐이다. 과연 황금비율의 진실은 무엇일까. 제작진은 2천년 넘게 우리를 현혹해온 황금비율의 진실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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