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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 교통사고 사망…걸그룹 ‘레이디스 코드’는 누구?

등록 2014-09-03 09:26수정 2014-09-03 13:51

지난해 결성… ‘나쁜 여자’ ‘예뻐 예뻐’ 등 히트
“은비 없었으면 어두운 팀 됐을 것” 애도 물결
3일 교통사고로 숨진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은비
3일 교통사고로 숨진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은비
3일 교통사고로 멤버 은비가 숨지고 리세 등 5명이 부상을 입은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는 멤버들의 개성과 음악성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걸그룹 중 하나였다. 특히 지난달에는 신곡 ‘kisskiss’를 발표하며 한창 활동중이었다.

‘레이디스 코드’는 폴라리스 뮤직이 2013년 내놓은 첫번째 걸그룹. 숨진 은비를 비롯해 애슐리, 리세, 소정, 주니 등 모두 5명의 멤버로 구성된 레이디스코드는 애초엔 ‘오디션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미스코리아 일본 진이자 <위대한 탄생> 출신의 권리세, 엠넷의 <보이스코리아>에서 가창력으로 눈길을 끈 이소정이 소속된 덕분이었다. 멤버에 가장 늦게 합류했지만 이미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리세가 합류하며 ‘리세의 그룹’이란 이미지도 컸다. 하지만 ‘나쁜 여자’, ‘예뻐 예뻐’ 등을 잇달아 발표하며 멤버들의 개성이 살아났다. 특히 데뷔 초 ‘원더걸스’를 연상시키기도 하는 이들의 레트로한 음악과 무대 퍼포먼스는 젊은 여성들이 선망하는 ‘워너비 코드’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섹시코드를 내세운 대부분의 걸그룹과 차별화된 전략이었다.

이전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은비에 대해 “은비가 없었으면 어두운 팀이 됐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얼마 전 시작한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예뻐 예뻐’에도 이들의 노래가 주제테마처럼 쓰이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짧은 생을 마친 은비를 떠올리게 될 것 같다.

앞서 이날 새벽 1시 23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탄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멤버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3일 오전 1시 23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탄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멤버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은비‘로 활동하는 고모(22·여) 씨가 숨졌고 이모(21·여), 권모(23·여) 씨 등 2명은 중상, 나머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용인=연합뉴스)
3일 오전 1시 23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탄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멤버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은비‘로 활동하는 고모(22·여) 씨가 숨졌고 이모(21·여), 권모(23·여) 씨 등 2명은 중상, 나머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용인=연합뉴스)
3일 오전 1시 23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탄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멤버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은비‘로 활동하는 고모(22·여) 씨가 숨졌고 이모(21·여), 권모(23·여) 씨 등 2명은 중상, 나머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용인=연합뉴스)
3일 오전 1시 23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탄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멤버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은비‘로 활동하는 고모(22·여) 씨가 숨졌고 이모(21·여), 권모(23·여) 씨 등 2명은 중상, 나머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용인=연합뉴스)
이 사고로 멤버 5명 중 ‘은비’로 활동하는 고은비(22·여) 씨가 숨졌다. 다른 멤버 4명 중 이소정(21·여), 권리세(23·여) 씨 등 2명은 중상, 나머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다음은 ‘레이디스 코드’ 소속사 공식 입장 전문

그룹 레이디스코드와 관련한 현재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어젯밤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 가량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으며,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다른 멤버 리세는 중태이며 소정은 부상을 입원 치료 중이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탑승하고 있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은 없습니다.

멤버들은 오늘 중 수원에서 서울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며,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저희 직원들 역시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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