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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마니아들 열광했지만…아쉬움 남는 ‘괜찮아 사랑이야’

등록 2014-09-12 16:06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속 한 장면.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속 한 장면.
SBS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가 11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12.9%(닐슨코리아)로 종영했다.

든든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노희경 작가의 로맨틱 멜로 드라마인데다 배우 조인성·공효진 주연작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 기대를 모았던 이 작품은 그러나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마지막 회에서는 유명 소설가이지만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았던 장재열(조인성 분)이 병을 이겨내고, 1년 만에 돌아온 연인 지해수(공효진 분)와 변치 않은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후 지해수가 장재열의 아이를 갖게 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동화 같은 결말로 마무리됐다.

'마음의 병을 안고 사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를 표방한 드라마는 장재열과 지해수를 중심으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병을 치유할수 있는 것은 결국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동안 '해열제' 커플로 불린 조인성과 공효진의 연기는 마니아층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특히 조인성은 초반부에서는 인기 추리소설가로 남 부러울 것 없이 자신만만한 모습을, 후반부에서는 가족사의 상처로 정신질환을 앓으며 힘겨워하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섬세하게 잘 그려냈다. '여자보다 예쁜' 그의 '미모'도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드라마는 등장인물들이 간직한 상처의 뿌리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려다 이야기 전개가 지나치게 무거워졌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주인공 장재열이 앓는 정신분열증을 묘사하는 데 있어서도 현실성이 많이 떨어졌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 7월 23일 9.3% 시청률로 출발한 드라마의 평균 시청률은 10%를 기록했다.

이날 같은 시간대 방영된 MBC 새 수목극 '내 생애 봄날'은 8.7%, KBS 새 수목극 '아이언맨'은 5.7%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괜찮아, 사랑이야' 후속으로는 가수 겸 배우 비와 그룹 f(x) 멤버 크리스탈 주연의 로맨틱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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