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오늘의 하이라이트

EBS <코딩, 소프트웨어 시대>의 한 장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왜 학생들한테 가르칠까

코딩, 소프트웨어 시대(교육방송 오후 1시40분) ‘1부 조용한 혁명’ 편. 18세기 중반 영국, 농촌에서 도시로 옮겨와 공장 노동자가 된 이들은 새로운 능력을 요구받았다. 시계를 읽고 간단한 계산을 할 수 있는 능력, 바로 수학이다. ‘귀족이나 소수 엘리트들의 전유물이던 수학을 보통 사람이 배워야 하나?’ 찬반양론이 있었지만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 점점 많은 학교가 수학을 정식 과목으로 채택한다. 2014년 영국은 컴퓨터 프로그램 언어를 익히고 이용하는 ‘코딩’을 필수과목으로 채택했다. 찬반양론이 이어진다. 우리나라 정부도 지난 7월, 향후 초·중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코딩교육 찬성론자들은 단순히 컴퓨터 언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논리적·창의적 사고와 연관된 정보과학적 사고를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컴퓨터 기술을 이용한 문제해결의 절차·방법(알고리즘)을 배운다는 것. 제작진은 이날 1편 방송을 시작으로, <지식채널e>형식의 미니다큐 총 12편을 통해, 코딩은 무엇이고 생활 속 숨은 코딩의 흔적은 어떤 것이 있는지, 또 앞으로 코딩이 우리 삶에 끼칠 변화들은 무엇인지를 소개한다.

필리핀 며느리의 친정 나들이

러브인아시아 ‘명랑 쾌활 채이사의 14년 만의 귀향’(한국방송1 저녁 7시30분) 무대에서 흥겹게 트로트를 부르며 시장골목을 휘어잡는 채이사. 그의 고향은 필리핀 루손섬 카탄두아네스다. 밝고 명랑한 그이지만, 친정 어머니와 통화할 땐 언제나 눈물이 흐른다. 14년 동안 고향에 가지 못한 것. 채이사는 남편과 함께 고향을 떠난 지 14년, 한국 생활 10년만에 친정집을 찾는다. 동생들은 언니 부부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결혼식. 채이사의 아버지에 얽힌 사연을 비롯해, 모처럼 가족이 모여 행복했던 필리핀에서의 일주일을 담았다.

‘이케아’가 글로벌브랜드 되기까지

메가 팩토리 ‘이케아의 가구 혁명’(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밤 11시) 각 분야 최고 기업들을 탐방하는 <메가 팩토리>시리즈가 이케아를 찾았다. 36개국 296개의 이케아 상점에서 해마다 약 60억명의 고객이 제품을 구매한다. 이케아에 만 가지가 넘는 물품을 공급하는 업자들은 54개국에 흩어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이케아 공장이 있는 폴란드 츠바지넥에서는 매년 200만개 탁자·의자·소파·안락의자를 생산하고, 노르웨이 공장에서는 이케아의 섬유 공급업자가 매일 가구 500여점을 천갈이한다. 스웨덴 엘름훌트에서는 모든 제품의 원형을 생산하고, 카틸스토프에서는 인기 제품인 ‘빌리 책장’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