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오늘의 하이라이트

케이비에스 파노라마(한국방송1 밤 10시)

불타는 내 조국 시리아로…유학생 압둘 와합의 눈물

케이비에스 파노라마(한국방송1 밤 10시) ‘시리아: 압둘 와합의 귀향’ 편. 한국에서 유학 중인 압둘 와합(31). 그가 내전의 불길에 휩싸인 조국 시리아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시리아로 간다. 그곳에서의 일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시리아는 이제, 아사드 정부군의 무차별 폭격과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만행이 난무하는 공포의 땅으로 변해버렸다. 압둘 와합의 집은 이슬람국가의 근거지가 된 락까에 있다. 나라와 아이들을 위해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깊다. 시리아에 가려는 시도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간 상황. 몇번의 시도 끝에 어렵게 시리아 땅을 밟은 압둘 와합과 촬영팀은 지하 은신처에 머문다. 직접 목격한 현실은 생각보다 고통스럽고 잔인하다. 병원에 차고 넘치는 사망자와 부상자의 대다수가 민간인이다. 정부군의 공습과 이슬람국가의 테러 등으로 아이들은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 그토록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은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는다. 다섯살 소년 왈리드는 장래 희망이 의사다. 머리에 총탄을 맞아 움직이지 못하는 아버지와 친구들이 죽지 않도록 돕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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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 불후의 명작

고전영화극장 ‘로마의 휴일’(교육방송 밤 10시45분) 꽉 짜인 생활에 싫증나 도망 나온 한 공주와 신문기자의 짧은 사랑을 그린 미국 영화. 1953년 개봉했다. 유럽 한 나라의 공주인 앤은 유럽 순방 중 빡빡하고 통제된 일정에 진력이 난다.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한 뒤 숙소에서 탈출한다. 벤치에 쓰러져 잠든 앤을 미국인 기자 조가 발견하고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온다. 조는 그가 공주라는 사실을 알고 특종을 잡을 꿈에 부푼다. 로마 곳곳을 여행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오드리 헵번의 첫 주연작으로, 이 영화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조는 그레고리 펙. 로마의 아름다운 명소들이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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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24시’ 현장 맛보기 방송

가디언즈(문화방송 밤 10시) 경찰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교양프로그램. 범죄 피해 예방 정보도 제공한다. 한번 내보내고 반응이 좋으면 정규 편성하는 맛보기(파일럿) 프로그램.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범죄는 185만여건. 살인과 강도, 강간, 폭력 같은 범죄의 경우, 54초에 한 건씩 발생했다. 범죄를 저지르는 가장 큰 이유는 돈. 인천경찰청 김슬기 순경이 돈을 노리는 범인들의 수법 등을 알려준다. 범인들은 왜 그랬을까. 범죄 심리분석 전문가가 유사 사건들로 범행 동기를 추정한다. 첩보 수집에서 탐문 수사, 범인 검거까지 형사들의 숨가쁜 24시간도 밀착취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