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100℃(한국방송1 일 저녁 8시)
고교 1학년 68살 할아버지의 꿈
강연 100℃(한국방송1 일 저녁 8시) 고교 1학년에 재학 중인 68살의 변희우 할아버지가 ‘나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이름으로 강연한다. 못다 한 학업의 한을 풀고자 올해 고교에 입학했다. 그런데 중학교 11년 후배가 교감으로, 친구의 아들이 음악 교사로 재직 중이다. 어려운 시간이 흘렀고, 이제는 다른 고교생들과 어울려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낸단다. 통나무집을 짓는 여자 목수 최문정씨는 대학에서 체육교육과를 다녔지만, 인생의 시련을 겪으면서 건축 쪽에 푹 빠졌다. 도편수에게 매달려 막내 목수 일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갔다. 어느새 목수로 인정받고 있는 최씨의 인생철학을 들어본다. 뇌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 뒤 장애를 얻은 윤주호씨가 늦둥이 키우는 사연도 풀어놓는다.
만수, 반공법 연루된 아버지 탓에…
한국영화특선 ‘칠수와 만수’(교육방송 일 밤 11시) 칠수(박중훈)는 미군을 따라 미국에 간 누나의 초청장을 기다리고 있다. 만수(안성기)는 아버지가 반공법에 연루되어 장기복역 중이라 해외취업을 하고도 외국에 나갈 수 없다. 누나와 연락이 끊어진 칠수와 사회에 분노를 품은 만수가 간판 칠 작업을 마치고 옥외 광고탑에서 장난을 치며 푸념을 늘어놓고 있을 때, 자살 시도로 오해한 사람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다. 박광수 감독의 1988년작.
KBS 극본공모 최우수작 영상으로
드라마스페셜 ‘다르게 운다’(한국방송2 일 밤 12시) 지난해 한국방송 극본 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당선된 작품. 지혜(김소현)는 이혼 가정에서 자라나 난생처음 빈자리를 더듬어 아버지의 존재를 알아간다. 이 과정에서 지혜는 함께 살면서도 깨닫지 못했던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게 된다. 지혜의 오빠 지한(손승원)은 하루가 멀다 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불량 청소년이다. 폭주족과 어울리고 다녀 엄마 경희(김희정)의 속을 태운다. 이강 극본, 이응복 연출.
노인들 울리는 ‘폰지 사기’ 대책은?
추적 60분(한국방송2 토 밤 10시25분) ‘엄마의 비밀, 폰지 게임의 덫’ 편. 75살의 김구자 할머니가 지난 3월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 집에선 수상한 서류가 발견된다. 취재 결과 김 할머니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한 업체에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는 적은 돈을 투자하면 ‘돈 버는 기계’가 된다면서 주로 노인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금융 피라미드, 폰지 사기에 대한 대책은 미흡하다.
목숨 건진 피해자는 기억을 잃고…
그것이 알고 싶다(에스비에스 토 밤 11시15분) ‘밀실 살인의 목격자-혈흔의 진술’ 편. 2012년 4월 어느 날, 경찰에 사건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경찰은 한 사람이 숨지고, 다른 한 사람은 겨우 숨이 붙어 있는 살인 사건의 현장을 발견한다. 밀실에는 술병과 화투패 그리고 수많은 혈흔뿐이었다. 그런데 묵숨을 건진 피해자는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고 한다. 이에 과학수사대는 범행 현장의 핏자국만을 가지고 범인을 찾아낸다.
전원 속의 집 만들기 나선 연예인들
즐거운가(에스비에스 일 오후 3시50분) 연예인들이 도시에서 벗어나 꿈꾸던 집을 직접 짓고 그곳에 살며 전원생활을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번 4회에는 땅 다지기, 자갈 깔기, 콘크리트 타설 등 바닥 기초공사를 마무리짓는 모습이 방송된다. 땅 다지기 작업에선 김병만의 굴착기 운전 실력이 빛을 발했다. 지난 6월 이 프로그램을 위해 굴착기 운전 자격증을 땄다고 한다. 그런데 김병만은 순간의 실수로 위기를 겪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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