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친자 논란’ 차노아, 양아들 밝혀
네티즌과 동료배우 “가슴 뭉클”
네티즌과 동료배우 “가슴 뭉클”
대마흡연과 성폭행 혐의 등으로 잇따라 입길에 올랐던 차노아씨가 배우 차승원씨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차승원씨는 “차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아들이며 끝까지 가족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과 동료 배우들은 “가슴 뭉클하다”며 응원하고 나섰다.
이런 사실은 차노아씨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는 조 아무개씨가 지난 7월 서울 중앙지법에 차승원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낸 사실이 5일 알려지면서 드러났다. 조씨는 “차승원의 부인 이 아무개씨와 1988년 3월 혼인신고를 했고, 그해 5월 차노아가 태어났다”며 본인이 친아버지인데, 차씨가 친아버지 행세를 해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이씨와 1992년 이혼했다.
차씨는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6일 “노아는 마음으로 낳은 아들”이라고 양자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가족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차승원씨는 22년 전에 결혼했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 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살 배기 아들도 함께 한 가족이 되었다”며 “차씨는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식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차씨는 “또한 이번 기사로 인해 가족들이 받게 될 상처에 대해 매우 가슴아파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가족을 지켜나갈 것임을 전해왔다”고 YG 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배우 신현준씨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차승원씨 정말 멋지네요! 최고로 멋있는 남자!최고로 멋있는 아버지입니다”다른 댓글을 남겼다. 네티즌들도 차승원씨를 격려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게임 프로게이머로 활동해온 차노아씨는 지난해 대마초흡연협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면서 차승원씨가 공개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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