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영화 극장 ‘로미오와 줄리엣’
올리비아 허시 매력 돋보인 ‘로미오와 줄리엣’
고전 영화 극장 ‘로미오와 줄리엣’(교육방송 밤 10시45분) 1968년 개봉해 ‘고전’의 반열에 오른 영화. 셰익스피어의 소설이 원작이다. 낭만적인 대사와 생생한 인물 표현으로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고전 중의 고전으로 꼽힌다. 1969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과 의상상을 수상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기한 레너드 화이팅과 올리비아 핫세의 매력이 도드라진다. 아름다운 도시 베로나에는 명망 높은 두 가문 몬태규와 캐퓰렛이 있다. 두 집안은 길거리에서 패싸움을 벌일 만큼 대대로 원수지간이다. 몬태규 집안의 외아들 로미오는 무도회에서 캐퓰렛 집안의 외동딸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줄리엣 역시 로미오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이튿날 로미오와 줄리엣은 로렌스 신부의 주례로 혼인식을 올린다. 그러나 몬태규와 캐퓰렛 집안의 싸움에 휘말린 로미오가 줄리엣의 사촌 티볼트를 죽인다. 로미오는 베로나에서 추방당한다. 순수한 나이의 두 사람이 겪은 비극적 사랑이 눈시울을 적신다. 한편으로는 서로를 향한 헌신적인 사랑이 대를 이은 증오마저 녹일 만큼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경제 불평등에 대한 피케티의 해법
케이비에스 파노라마(한국방송1 밤 10시) 40대 초반의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책 <21세기 자본>은 미국에서 50만부가 팔렸고,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 1, 2위를 오르내린다. 이 책은 15년 동안 20개국의 300년에 걸친 방대한 자료를 모아 분석했다. 경제적 불평등의 현상과 원인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피케티는 부의 불평등이 자본주의의 본질이라고 이야기한다.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클 경우 불평등이 생겨날 수밖에 없고 불평등은 자본의 세습을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경제적 불평등의 해법으로 글로벌 부유세와 누진세 등을 제시한다. 그가 제시한 해법을 취재하고, 그를 직접 만난다.
지구로 피난 온 졸리폴리 외계인
외계가족 졸리폴리(한국방송2 오후 5시) 첫 방송. 지구에 정착해 사는 외계인 가족의 소동을 그린 새 만화 시리즈. 은하계 너머의 행성 졸리폴리에는 다양한 젤리 형태의 외계인이 산다. 1년 내내 추운 이 행성이 어느날 온난화 때문에 점차 뜨거워지고 몸이 녹아버릴 위험에 처한다. 젤리 가족은 새로운 보듬자리를 찾아 우주를 유랑하다가 지구에 도착한다. 사람의 모습으로 산다. 그런데 지구도 온난화가 진행중이다. 외계인 가족들은 지구를 차가운 곳으로 만들 계획을 세운다. 이 과정에서 사사건건 지구인과 마찰을 일으킨다. 혹시 외계인이 아닐까, 이들을 의심하는 일당들이 나타나 발각 위기에 놓인다. 30분물로 총 26회 방영. 7~15살 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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