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 <극한직업> 한 장면.
벌떼와 사투 벌이는 말벌 집 채집꾼
극한직업(교육방송 밤 10시45분) 가을에는 벌들의 활동이 가장 왕성해진다. 특히 독성이 꿀벌의 600배에 이르는 말벌이 기승을 부린다. 말벌 중에서도 최상위 포식자로 꼽히는 장수말벌은 한 방만 물려도 생사를 오갈 만큼 치명적이다. 올해는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말벌의 개체 수가 갑절 가까이 늘었다. 이런 말벌의 피해 제보를 듣고 전국 어디든 달려가는 이들이 바로 말벌 집 채집꾼들이다. 이들은 말벌 집을 제거하기 위해 먼저 벌집의 위치부터 파악한다. 목숨 걸고 말벌을 따라가서 집을 파악한다. 무덤가 주변과 좁은 배수구 안, 깊은 땅속은 물론 폐가와 아찔한 절벽에도 말벌의 보금자리가 숨어 있다. 작업은 돌발 상황의 연속이다. 깊은 산속에서 장수말벌의 맹렬한 공격을 받는가 하면, 땅속에 있는 말벌 집을 채취하려고 2시간 가까이 땅도 판다. 가장 곤욕스러운 건 방충복을 입는 것. 서늘한 가을에도 땀에 밴 소금기 때문에 옷이 하얗게 변할 정도다. 등산로나 공원 등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곳은 인명 피해를 줄이려고 한밤중에 작업해야 하는 등 말벌 집 채취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벌떼의 위협 속에서 위험천만한 사투를 벌이는 말벌 집 채집꾼들의 작업 현장을 들여다본다.
가족과 기약없는 이별 한 이산자들
특별다큐멘터리 ‘이산자’(아리랑티브이 저녁 7시) 고향을 가슴에 묻고 사는 우리 시대 마지막 남은 이산자들을 만난다. 이산자들이 고향 대신 방문한다는 종로의 ‘이북5도청’에서 올해 83살의 김경재씨를 만난다. 함경남도 북청군이 고향이다. 19살 때 피난길에 올라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두 남매와 기약 없는 이별을 했다. 김포 군하리에서는 실향민 부부 목성균(88)·정정임(86)씨를 찾았다. 매년 추석이면 망향제를 지내려 아픈 몸을 이끌고 산에 오른다. 속절없는 세월에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은 줄어들지만, 부부는 서로에게 의지해 천천히 삶의 마지막을 준비한다.생로병사의 비밀(한국방송1 밤 10시) 우리 몸의 관절은 143개. 그중에서 어깨관절은 유일하게 360도 움직일 수 있다. 움직임의 폭이 넓은 만큼 손상 위험도 크다. 어깨가 쑤시고 결리거나, 팔을 어깨 위로 들기 어렵다면 오십견이라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을 의심해야 한다.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어깨 힘줄이 손상되는 어깨충돌 증후군도 발생한다. 어깨 통증은 수술이나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적절한 재활치료는 약해진 근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어깨 통증 질환의 다양한 치료법을 알아본다.
어깨 위로 팔 못 들면 오십견 의심을
특별다큐멘터리 ‘이산자’(아리랑티브이 저녁 7시) 고향을 가슴에 묻고 사는 우리 시대 마지막 남은 이산자들을 만난다. 이산자들이 고향 대신 방문한다는 종로의 ‘이북5도청’에서 올해 83살의 김경재씨를 만난다. 함경남도 북청군이 고향이다. 19살 때 피난길에 올라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두 남매와 기약 없는 이별을 했다. 김포 군하리에서는 실향민 부부 목성균(88)·정정임(86)씨를 찾았다. 매년 추석이면 망향제를 지내려 아픈 몸을 이끌고 산에 오른다. 속절없는 세월에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은 줄어들지만, 부부는 서로에게 의지해 천천히 삶의 마지막을 준비한다.생로병사의 비밀(한국방송1 밤 10시) 우리 몸의 관절은 143개. 그중에서 어깨관절은 유일하게 360도 움직일 수 있다. 움직임의 폭이 넓은 만큼 손상 위험도 크다. 어깨가 쑤시고 결리거나, 팔을 어깨 위로 들기 어렵다면 오십견이라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을 의심해야 한다.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어깨 힘줄이 손상되는 어깨충돌 증후군도 발생한다. 어깨 통증은 수술이나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적절한 재활치료는 약해진 근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어깨 통증 질환의 다양한 치료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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