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KBS)이 가을을 맞아 3일 프로그램을 부분 개편했다. <한국방송2>(KBS2)는 평일 미니시리즈와 예능프로그램을 10분 앞당겨 방송한다. 밤 10시에 시작하던 미니시리즈는 밤 9시50분에, 이어진 예능프로그램은 11시에 방송한다. 금요일 밤 10시에 내보내던 <브이제이 특공대>도 10분 빨리 시청자를 만난다.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방송시간이 60분에서 70분으로 10분 늘었다.
2004년 11월 시작해 10돌을 맞은 <아침 뉴스타임>도 개편했다. 그날의 주요 뉴스를 쉽게 설명하는 ‘뉴스 읽어주는 남자’, 심층성을 강화한 ‘뉴스 따라잡기’, 주요 현장을 찾는 ‘고! 현장’을 신설했다. 화제를 모은 시사인물을 밀착 인터뷰하는 ‘앵커가 만난 사람들’도 마련했다. 제작진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는 달라진 언론 환경에 맞춰 더 알찬 정보를 전하겠다”고 한다. 오전 7시 시작했던 <굿모닝 대한민국>은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60분 늘려 편성했다.
<한국방송1>(KBS1)은 <밥상의 신>을 6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하고, 당분간 맛보기(파일럿)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티브이 책을 보다>는 월요일 밤 11시40분, <소중한 나눔의 이야기>는 화요일 밤 11시40분으로 시간대를 옮겼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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