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의 한 장면.
제주 해녀들은 골다공증 발병률 낮다는데…
생로병사의 비밀(한국방송1 밤 10시) 525회. ‘꼬부랑병 사모곡, 어머니의 허리가 아프고 굽어가는 이유’ 편. 평생 쉴 틈 없이 일하시던 어머니의 꼬부랑 허리는 세월의 흔적이 아닌 ‘병’이다. 단순히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증상이라 여기면 치료시기를 놓치고 고통을 받을 수 있다. 꼬부랑 허리는 ‘척추관 협착증’, ‘압박 골절’, ‘요부 변성 후만증’ 등이 원인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뼈의 밀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으로 척추가 압박을 받고, 압박이 신경에도 전달돼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 근육은 뼈를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근육이 약해져 주변의 뼈를 잡아주지 못해 허리가 굽게 된다. 건강하고 바른 허리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제주 해녀들의 삶에 해법이 있다. 바닷속에서 끊임없이 허리와 다리를 움직이니까, 해녀들은 골다공증 발병률이 현저히 낮다. 바로 적절한 운동과 바른 자세가 허리병을 막는 지름길이다. 운동을 통해 근육이 강화되면 주변의 약해진 뼈를 잡아주어 허리가 굽는 것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즉 근육이 튼튼해야 건강한 척추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은 아나운서의 책 육아법
고맙습니다 작은 도서관(문화방송 오후 1시30분) 특집 다큐. 부모라면 누구나 ‘책 육아’에 관심을 갖지만, 맞벌이 부부들에겐 어려운 숙제이다. 하지은 아나운서의 남다른 책 육아법을 소개한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국민의 독서량도 인구당 도서관수도 많다. 이 다큐는 공공도서관이 없는 문화소외지역에 도서관을 지어주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08년 전남 증도에 처음 도서관을 만든 이후 지금까지 전국 48곳에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집 가까이에 있는 우리 곁의 작은 도서관, 아이들에겐 책과 친해지는 책 놀이터가 되고 동네 주민들에게 문화 사랑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일본 료칸의 치열한 생존전략
세계 견문록 아틀라스(교육방송 밤 11시35분) ‘일본 료칸 속으로 - 3부, 끝없는 진화’ 편. 수년 전부터 펜션을 운영해온 방송인 현영이 일본 전통 숙박업소인 ‘료칸’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을 찾았다. 일본의 거품경제 붕괴 이후 료칸의 줄도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일본 료칸의 치열한 생존 전략과 경영 비법을 살펴본다. 규슈 구로카와 온천마을에선 우리 돈 1만3000원에 마을 내 24개 료칸의 온천탕 중 3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단다. 일본식과 서양식을 조합해 젊은 고객 유치에 성공한 고급 료칸도 있고, 주변 지형을 활용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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