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오늘의 하이라이트

신년 특선 영화 ‘닥터 지바고’ 1부(교육방송 오후 2시10분)

러시아 혁명기 비극적 사랑과 설경, 그리고 애잔한 음악

신년 특선 영화 ‘닥터 지바고’ 1부(교육방송 오후 2시10분) 오마 샤리프, 줄리 크리스티 주연의 1965년 작품. 유리는 어려서 양친을 잃고 유복한 크로메코 부부에게 맡겨진다. 유리는 의학을 전공하며 시를 쓰는 청년으로 성장하고, 크로메코 부부의 딸인 토냐와 사랑을 키워간다. 어느날 전차에서 우연히 라라와 스쳐지나간다. 라라는 홀어머니 밑에서 죽은 아버지의 친구인 빅토르 코마로프스키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17살의 대학생이다. 빅토르와 라라의 어머니는 내연의 관계였고 빅토르가 라라에게 눈을 돌린다. 시간이 지나, 유리는 토냐와 결혼하고 라라는 혁명을 꿈꾸는 열혈 청년 파샤와 결혼해 가정을 꾸린다. 그러나 곧 1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유리와 라라는 야전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로 함께 일하게 된다. 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각자의 배우자에게 충실하기로 하며 헤어진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소설(1955)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익스트림롱숏으로 보여주는 설원의 풍광과 라라의 테마는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겨준다. 2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방송하며, 유리와 라라의 사랑은 전쟁과 혁명의 와중에 끊어질 듯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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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톤 트럭 탈출 ‘현대마술의 진수’

비욘드 매직(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밤 10시) 첫방송. 세계적인 마술사 디엠시(DMC)가 카드 마술, 공중부양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놀라운 마술의 세계로 이끈다. 마술은 과학 및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다고 한다. 디엠시는 인간의 심리와 정교한 과학 기술을 이용해 현대 마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디엠시는 ‘숟가락 구부리기’ 등 초능력 마술로 유명한 유리 겔라의 제자이기도 하다. 이날 1화에선 2.5톤 대형트럭 두 대에 양팔이 묶여 있는 상황에서, 트럭이 반대 방향으로 달려나가는 눈깜빡할 사이에 줄을 풀고 탈출하는 묘기를 선보인다. 이 프로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7주 동안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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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의 콩나무를 타고 올라갔더니…

잭 더 자이언트 킬러(오시엔 밤 10시) 텔레비전 최초 방영. 시골 농장에 사는 잭(니콜라스 홀트)은 시장에 말을 팔러 갔다가 돈 대신 콩 몇 알을 얻게 된다. 그날 밤 잭의 집으로 낯선 손님 이자벨(엘리너 톰린슨)이 찾아온다. 잭이 낮에 얻어온 콩이 엄청나게 크게 자라 하늘로 뻗어 오르면서, 이자벨은 마법의 콩나무에 휩쓸려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하는 무시무시한 거인들의 세상 ‘간투아’로 사라지게 된다. 콩나무가 이렇게 자라는 바람에 인간의 세계와 무시무시한 거인들의 세계가 연결되고, 거인들은 인간 세계를 노린다. 잭은 이자벨을 구하고 인간 세계를 정복하려는 거인들에 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