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직업>의 한 장면.
하루 2000벌 세탁…24시간 돌아가는 공장
극한 직업(교육방송 밤 10시45분) ‘세탁공장’ 편. 우리 삶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세탁이다. 어머니가 냇가에서 빨래하던 일이 오늘날엔 세탁공장으로 바뀌었다. 집에서 쉽게 세탁할 수 없는 대형 텐트부터 작은 양말까지 우리를 감싸는 모든 것들을 대신 빨아주는 세탁공장을 찾았다. 한 세탁공장은 매일 평균 2000벌의 세탁물이 들어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다양한 종류의 의류를 세탁하기 위해서는 각 의류에 맞는 최적의 세탁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소재마다 세탁법이 다르고, 오염의 종류에 따라 최종 세탁법이 결정된다. 세탁물이 공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이뤄지는 선별작업은 그래서 무척 중요하다. 12대의 대형 세탁기가 24시간 정신없이 돌아가지만, 소재가 상하지 않도록 때를 빼는 작업은 세탁 전문가가 나서야 한다. 180도 고온의 스팀다리미는 작업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캠핑의 필수품인 텐트는 상하지 않도록 세탁 전 일일이 펼쳐봐 수선이 필요한 곳을 확인한 다음에야 세탁 작업이 시작된다. 텐트는 방수 기능이 있어 기계 세탁이 불가능해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의 손을 거친다.
장판 깔다 야릇한 분위기
즐거운 가(家)!(에스비에스 밤 11시15분) 연예인들의 전원생활 도전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 이번 16회 방송에는 배우 송창의와 걸스데이 민아가 함께 집안 장판 깔기에 나서면서 야릇한(?) 연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장판을 깔고 처음으로 아늑한 바닥이 생기자, 송창의는 곧장 바닥에 누우며 잠시 쉬자고 한다. 민아는 기다렸다는 듯 옆자리에 나란히 눕고, 둘은 다정한 말투와 눈빛을 주고받는다. 출연자들은 직접 기른 배추와 무로 김치도 담근다. 겨우내 먹을 김장김치를 김칫독에 담아 땅에 묻기로 했는데, 김칫독 묻을 자리를 살펴보던 김병만이 굴착기를 끌고 온다.
반 갈리며 삼각관계 형성
제멋대로 요정 미르모퐁퐁퐁(투니버스 저녁 8시) 첫 방송.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들과 함께 살아가는 중학생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민서는 오래전부터 우진을 짝사랑해왔다. 새 학기를 맞이해 중학교 3학년이 됐지만, 우진과 반이 갈라져 서운하다. 하지만 새로 같은 반이 된 지용이 민서를 좋아하게 되면서 셋은 삼각관계에 빠진다. 이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하는 데에는 요정들이 한몫을 한다. 미르모, 아르므, 무르모, 파피 등 일명 ‘사랑을 이루어주는 요정’을 자처하는 이들은 각자가 맡은 파트너의 사랑이 이루어지게끔 시도 때도 없이 요술을 부린다. 과연 요정들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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