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직업>의 한 장면.
조심조심 아기 다루듯…유리 제작·가공·운반 따라가보니
극한 직업(교육방송 밤 10시45분) ‘대형 유리 시공’ 편. 안전성과 단열 기능을 두루 갖춘 특수 유리가 생활 곳곳에 쓰이고 있다. 한 장의 유리가 제 구실을 하기까지 제작, 가공, 운반 등 수많은 사람의 노고가 필요하다. 유리의 원판은 무게와 크기가 어마어마해 다루는 이들의 안전을 항상 위협한다. 겉보기엔 맑고 투명한 유리지만 깨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유리의 주성분인 규사를 녹여 만들어진 원판은 2차 가공을 거쳐 특수 유리로 거듭난다. 판유리 두 장을 겹쳐 가공하면 복층 유리, 열처리 과정을 거치면 강화 유리가 된다. 강화 유리는 보통 유리보다 강도가 5배 이상 높아 건축 자재로 많이 쓰인다. 전북 군산의 유리공장에선 하루 600t이 넘는 유리 원판을 만든다. 1600℃의 고온에서 3일간 가열한 뒤 냉각시키면 널찍하고 투명한 판유리가 나온다. 이어 전원주택 창호 시공 현장도 찾는다. 창호 시공이 마무리되어야 건축물 내·외부 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지체할 틈 없이 야간작업도 감행해야 할 때가 많다.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유리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김건모·이본…90년대 스타 총출동
황금어장 - 라디오스타(문화방송 밤 11시15분) ‘수요일 수요일은 라스다’ 편. 김건모, 이본, 쿨의 김성수, 김현정까지 1990년대 스타들이 출동한다. 이들은 <무한도전>의 ‘토토가’의 인기 덕분에 다시 대중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김건모는 이번 예능에 출연해 “섭외 요청을 받자마자 경연을 하냐고 물어봤었다”면서 뒷얘기를 들려준다. 이본은 “7분의 미라클이 저에게 벌어진 것 같다”며 토토가 이후 광고, 화보 촬영 등으로 스케줄이 늘어났다고 공개했다. 또 김현정의 ‘혼자한 사랑’ 라이브 무대와 이본의 현란한 랩 실력이 돋보이는 터보의 ‘나 어릴적 꿈’의 무대도 선보인다.
테너 이헌 무대에 풀어낸 인생사
윤건의 더 콘서트(한국방송1 밤 11시40분) ‘네 번째 약속’ 편. 주미 강은 크라이슬러의 ‘비엔나 기상곡’을 유려하게 연주하며 무대를 열고, 이어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사단조’를 열정적으로 연주한다. 난곡으로 유명한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화려한 손놀림으로 거침없이 연주한다. ‘세르비아의 국민가수’로 불리며, 서유럽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테너 이헌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가 녹아든 무대를 선보인다. 현악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는 완벽한 하모니로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2번>중 왈츠 제2번,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서곡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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