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오늘의 하이라이트

고전 영화 극장 ‘길’(교육방송 밤 10시45분)

떠돌이 곡예사와 어릿광대 여인의 삶과 연정

고전 영화 극장 ‘길’(교육방송 밤 10시45분) 라 스트라다(La Strada) 원제의 1954년 이탈리아 작품. 가난하고 딸린 식구가 많은 집에서 태어난 젤소미나는 어른이 되었는데도 사람 구실을 제대로 못한다. 어느날 조수로 부리던 로사가 죽었다며 떠돌이 곡예사 잠파노가 찾아오고, 엄마는 돈을 받고 로사 대신 젤소미나를 데려가라고 한다. 이렇게 두 사람의 방랑 생활은 시작됐다.

노래도, 춤도 잘하지 못하고 무식한 데다 심지어 요리도 못하는 젤소미나는 난폭한 잠파노에게 매를 맞으며 공연 기술을 조금씩 배운다. 잠파노를 견디기 힘들어 탈출을 감행하기도 하지만, 결국 다시 붙잡혀 온다. 그러던 어느 날 잠파노는 젤소미나를 데리고 큰 곡예단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곡예사 마토를 만난다. 이 과정에서 젤소미나는 자신이 잠파노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이탈리아 영화계의 거장인 페데리코 펠리니가 연출했고, 젤소미나 역을 맡은 줄리에타 마시나의 연기는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 영화로 그저 잘생기기만 했던 앤서니 퀸이 연기파 배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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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아이돌 스타 되기까지

코리아 투데이(아리랑티브이 오전 11시) ‘한국의 아이돌 양성과정’ 편. 세계 무대로 진출하고 있는 한국 아이돌 스타들의 성공 뒤에는 철저한 양성과정이 있다.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오디션을 통과해야 한다. 오디션에 합격하게 되면, 기획사 소속의 연습생이 되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7년까지 기약 없는 인내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 오디션을 준비하는 학원에서는 1대1 보컬 수업에, 즉석에서 팀을 짜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 있는 무대를 보여줘야 하는 앙상블 수업, 건강검진을 받듯 호흡 체크와 고음 측정, 체중과 생활 습관까지 정확한 데이터로 보는 레벨테스트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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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보는 1990년대 유행곡

칠전팔기 구해라(엠넷 밤 11시20분) 제 5화 ‘난 멈추지 않는다’ 편. 뮤직 드라마를 표방해, 1990~2000년대 유행곡을 재해석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1화 ‘쇼(show·김원준, 1996년)’와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이승환, 1991년)’, 2화 ‘정류장(패닉, 2005년)’과 ‘내 눈물 모아(서지원, 1996년)’, 4화 ‘가족(이승환, 2003년)’ 등이 선보였다. 특히 1화의 ‘쇼’와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은 구해라(민효린), 세종(곽시양), 세찬(B1A4 진영), 헨리(헨리), 장군(박광선), 우리(유성은)의 목소리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