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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누나는 현빈 나오는 ‘역린’, 동생은 ‘아이언맨3’

등록 2015-02-17 10:04수정 2015-02-18 10:05

현빈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역린’. 올댓시네마 제공
현빈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역린’. 올댓시네마 제공
TV 영화

‘광해’ ‘글래디에이터’ ‘타잔 3D’…
온가족 모인 명절 밤이 즐거워
낮엔 ‘피터팬’·성룡의 ‘취권’에 푹~
주문형 비디오(VOD)의 대중화로 돈만 내면 원하는 영화를 바로 볼 수 있는 세상이지만, 여전히 설 연휴 가족들과 둘러앉아 보는 특집 영화는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먼저, 시대물이 눈에 띈다. <역린>(한국방송2·20일 밤 9시30분)은 현빈이 여전히 독살설이 제기되는 비운의 왕 정조 역을 맡았다. 감각적인 영상 연출이 돋보이고, 조재현·정재영·조정석· 한지민 등 호화 출연진이 눈을 즐겁게 한다. 같은 조선의 왕을 다룬 <광해, 왕이 된 남자>(교육방송·18일 밤 10시45분)도 편성됐다. 폭군과 개혁 군주라는 두 가지 평가를 받는 광해군 역은 이병헌이 맡았다. 암살 위협에 얼굴이 닮은 광대를 왕에 앉힌다는 설정이다. 광해의 개혁정치를 뒷받침하는 허균 역을 맡은 류성룡의 연기도 돋보인다. 1000만 관객을 넘긴 영화답게 전개가 매끄럽다. 서양 고전물도 있다.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글래디에이터>(교육방송·20일 밤 10시45분)는 고대 로마 시대가 배경이다.

연휴에는 블록버스터도 빼놓을 수 없다. 크게 흥행한 <아이언맨 3>(한국방송2·19일 저녁 8시30분)가 가장 눈에 띈다. 이번 편에서는 급작스런 적의 습격을 받고 궁지에 몰린 토니 스타크가 재기하는 과정을 그린다.

피터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탄생한 영화 <피터팬>(교육방송·19일 오전 9시35분)도 엄청난 물량을 자랑한다. 최초의 본격 극장판 피터팬으로, 원작의 환상을 제대로 재현하기 위해 ‘네버랜드’를 구상하는 데만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호주관광청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퀸즐랜드에 거대한 세트장을 세웠다고 한다. 투입된 제작비만도 <스파이더맨>, <반지의 제왕>을 능가하는 1억2000만달러에 이른다.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감기>(문화방송·18일 밤 12시35분)도 볼만하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창궐해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가족의 사투가 펼쳐진다.

‘피터팬’
‘피터팬’
복고 열풍을 반영한 특별한 영화도 있다. 케이블 영화 채널인 <수퍼액션>이 추억의 성룡 영화를 연달아 편성했다. 18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오전 9시에 성룡의 대표작인 <취권>, <취권2>, <성룡의 시아이에이(CIA)>, <상하이 눈>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도 빠질 수 없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교육방송·18일 오전 9시40분)은 물을 음식으로 바꾸는 기계가 발명됐다는 황당한 설정이지만, 인간의 탐욕을 풍자한다.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맥스>에서는 타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타잔 3D>(19일 밤 9시)와 인기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최신 극장판인 <드래곤볼 제트-신들의 전쟁>(20일 저녁 7시)이 방영된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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