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의 한 장면.
암만큼 무서운 만성 콩팥병 조기진단이 중요
생로병사의 비밀(한국방송1 밤 10시) ‘생명의 필터, 콩팥’ 편. 콩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생명의 필터이다. 그러나 성인 7명 가운데 1명이 콩팥 질환을 앓고 있다. 만성 콩팥병 환자 수는 최근 5년 동안 66%나 증가했다. 고혈압, 당뇨, 사구체신염이 만성 콩팥병을 불러일으키는 3대 주요 원인이다. 이 가운데 당뇨는 발병 원인의 50%를 차지한다. 그런데 만성 콩팥병 환자의 생존율은 암 환자보다도 낮다. 합병증이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그럼에도 콩팥병은 평소 뚜렷한 증상이 없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적신호가 없는 건 아닌데 지속적인 거품요, 부종, 야간 다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콩팥이 보내는 경고로, 이를 무시하면 자칫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한번 망가진 콩팥은 다시 돌이킬 수 없으므로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다행히 콩팥병은 간단한 혈액과 소변검사만으로 90% 정도 진단이 가능하다. 이어서 ‘착한 담배는 없다’ 꼭지에선, 전자담배의 유해성 논란을 짚었다. 전자담배를 피우고 내뱉는 연기를 ‘수증기’라고 하는데, 과연 그런지 알아본다.
마술에 빠진 딸에게 아빠 “공부부터”
내 마음의 크레파스(에스비에스 오후 5시30분)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다큐로, 이번엔 ‘마술소녀 남경이의 특별한 소원’ 편. 소녀 마술사 김남경(13)양은 3년 전 마술을 배우기 시작해 지금은 각종 마술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 남경이는 요즘 빠른 손기술이 필요한 카드마술의 세계에 도전하고 있다. 남경이는 방학을 맞아 하루 5시간씩 맹연습을 하고 있는데, 마술사로서 아빠의 인정을 받고 싶기 때문이다. 아빠는 학생은 학생답게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며 마술은 그저 취미로 끝내길 바란다. 과연 남경이의 특별한 소원은 마술처럼 이루어질 수 있을까. 26일 같은 시간에 2편을 방송한다.
기타콰르텟 ‘사랑하기 때문에’ 연주
윤건의 더 콘서트(한국방송1 밤 11시40분) ‘사랑’을 주제로 연인들을 위한 달콤한 클래식 음악 선물을 준비했다.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12인의 현악 앙상블 ‘더 스트링스’를 결성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을 연주한다. 개성 넘치는 편곡으로 이름난 팝피아니스트 신지호는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편곡한 피아노 독주곡 ‘블랙스완’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는 쇼팽의 ‘녹턴 20번’과 몬티의 ‘차르다시’를 연주하고,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는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셰에라자드 3악장 테마’를 선보인다. 남성 기타콰르텟 피에스타는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등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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