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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유승호 “2년 전보다 책임감 더 가지고 해야겠다”

등록 2015-03-02 11:08

배우 유승호. 한겨레 자료사진
배우 유승호. 한겨레 자료사진
전역 후 첫 작품, 영화 ‘조선 마술사’ 크랭크인
유승호(22)의 전역 후 첫 작품인 영화 ‘조선 마술사’가 최근 촬영을 시작했다고 이 영화 투자·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2일 밝혔다.

‘조선 마술사’는 위험한 사랑에 빠진 조선 최고의 마술사가 거대한 음모에 휩싸여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얘기를 그리는 영화다.

유승호는 조선시대 최고의 마술사 ‘환희’ 역을 맡아 촬영 전부터 마술 연습을 통해 단련된 수준급의 마술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승호는 “제대 후 첫 작품이라 많이 기대가 된다”며 “2년이란 공백이 저한테는참 컸고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확실한 건 2년 전보다는책임감을 더 가지고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아라가 환희와의 만남으로 운명을 거스르려는 공주 ‘청명’ 역을 맡았다.

이와 함께 당대의 마술사로 과거의 일로 환희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귀몰’ 역은곽도원이, 침술과 언변·미모를 겸비한 눈먼 기생 ‘보음’ 역은 조윤희가 각각 맡았다. 이경영·박철민·손병호·조달환 등도 출연한다.

‘번지점프를 하다’(2000)·‘혈의 누’(2005)·‘후궁: 제왕의 첩’(2012) 등을 연출한 김대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변호인’을 제작한 위더스필름의 두 번째 작품이다.

영화는 4개월간 촬영을 한 뒤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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