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오늘의 하이라이트

<세계테마기행>의 한 장면.

개썰매 타고, 고래요리 맛보고…그린란드 탐방기

세계테마기행(교육방송 오후 8시50분) ‘극한의 땅, 그린란드에 서다’편 3부. 국토의 80%가 얼음인 북극의 섬 그린란드를 찾아간다. 세계 최초로 5개 극지방 탐험에 성공한 탐험가 홍성택씨가 수만년의 빙하가 곳곳에 자리잡은 그린란드의 숨겨진 모습들을 탐방한다. 땅 위에 먼저 돌과 흙, 이끼를 쌓은 뒤에 짓는 전통가옥 등 오랫동안 그린란드에서 살아온 이누이트족의 생활상을 엿본다. 그린란드인들은 오래전부터 개썰매로 눈 위를 달리며 순록이나 물개를 사냥해왔는데, 야성을 그대로 간직한 그린란드의 개를 다루기 위해서는 주인 역시 혹독한 훈련을 거쳐야 한다고 한다. 주인의 채찍질이 약해지기라도 하면, 개들은 금세 눈치를 채고 배반하기 때문이다. 썰매견의 역사와 그린란드인들의 녹록치 않은 생존방식을 들어보고, 직접 개썰매를 타고 그린란드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인 일루리삿으로 향한다. 일루리삿의 앞바다인 디스코베이에서는 북극 빙하의 모태인 아이스 피오르의 절경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지만 지구 온난화로 녹아서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다고 한다. 일루리삿의 한 가정집을 방문에 그들이 대접하는 바다표범과 고래 요리를 맛본다.

‘영화음악 거장’ 이병우의 기타 연주

윤건의 더 콘서트(한국방송1 밤 11시40분) 영화 음악의 거장인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출연한다. 영화 <국제시장><괴물><왕의 남자>등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들에는 이병우의 음악이 있었다. 직접 제작한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오른 이병우는 <국제시장>의 메인 테마를 기타 독주로 선보이는 등 자신의 영화음악들을 들려준다. 그룹 빅마마 출신으로 솔로로 활동하고 있는 신연아는 ‘세시봉’ 등의 곡으로 관객들을 샹송의 세계로 초대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 이정식과 그의 딸인 재즈 피아니스트 이발차의 듀엣 무대, 주목받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의 연주도 만나본다.

척추측만증 예방·치료법

생로병사의 비밀(한국방송1 밤 10시) 척추가 휘어지고 틀어지는 ‘척추측만증’에 대해 알아본다. 척추측만증 환자의 45.6%가 10대 청소년이라고 한다. 청소년기의 척추측만증은 통증이 없고 체형 변화를 스스로 파악하기 어려워 발견이 쉽지 않다고 한다. 노령층의 퇴행성 척추측만증도 심각하다. 이 경우 휘어진 척추가 신경을 누르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척추는 한 번 휘면 다시 펴지지 않기 때문에 발빠르게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고령자의 근력을 높여주는 체조 프로그램 등 척추 변형을 막고 통증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