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들의 초저가 한국여행 따라가보니
추적 60분(한국방송 밤 11시10분) ‘유커 천만 시대는 올 것인가 - 초저가 여행의 덫’ 편. 지난 4월, 스무명의 중국 여행객(유커)들이 청주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중국 여행사를 통해 단체여행을 온 유커들. <추적 60분>제작진은 그들의 3박4일 여행을 따라가봤다. 이들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고속버스를 타고 곧장 서울로 향했다. 그들이 처음 들른 곳은 인삼매장이었다. 매장은 중국 관광객 외에 일반인은 출입할 수 없는 곳이었다. 이들은 중국인 판매원의 설명에 따라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인삼을 구매했다. 이후로도 쇼핑은 계속됐다. 인삼, 헛개나무, 화장품 등 수많은 상품들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제작진은 그 물건들을 구입해 정체를 직접 확인해봤다. 건강기능식품에선 판매원의 설명과는 다른 성분이 확인됐고, 한 화장품 회사의 고객문의 전화번호는 거짓이었다. 이런 쇼핑을 통해 관광객들이 물건을 살 때마다 물건 값의 20~60%에 이르는 수수료가 가이드와 여행사에 지급되고 있었다. 가이드에게는 이 수수료가 월급이다. 국내 여행사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쪽에 ‘인두세’까지 내고 있다. ‘유커 천만 시대’라는 빛에 가려진 초저가 여행의 실체를 추적해본다.
키다리 선생님 ‘고수’ 찾아 전국일주
다큐프라임(교육방송 밤 9시50분) ‘교육대동여지도 - 3부 교실 스트라이커와 키다리 선생님’ 편.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16년차 교사 이경원. 190㎝가까운 큰 키 때문에 늘 아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지만, 그가 국어, 사회, 과학 등을 결합해 만든 새로운 과목도 아이들에게 큰 인기다. 지난해 5월 이 교사는 학교를 떠나 여행길에 올랐다. 전국의 ‘교사 고수’를 찾아다니기 위해서다. 제주교대 부속초등학교 6학년 교실. 모둠별로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자기가 공부해 온 내용을 친구들에게 가르친다. 학생이 수업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담임인 최용수 교사의 교육관이다.
먹기대장 ‘야구 소녀’의 다이어트
내 마음의 크레파스(에스비에스 오후 5시30분) 충북 청주 석교초등학교 야구부에는 여자 선수 예린이가 있다. 타고난 체격과 남다른 운동신경으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당찬 야구 소녀다. 예린이가 야구 할 때만큼 행복한 순간은 바로 먹는 순간이다. 하지만 몇달 사이에 급격히 늘어난 몸무게 때문에 요즘 들어 조금만 뛰어도 힘이 들어 훈련에 열심히 임하지 못한다.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몸 때문에 야구 실력은 예전 같지 않고 감독님과 부모님의 우려 섞인 목소리는 커져만 간다. 야심차게 다이어트를 시작한 예린이. 과연 예린이는 야구와 다이어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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